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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20대 노동자 또 작업 중 숨져

2019.01.05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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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장에서 작업하던 20대 노동자가 사고로 또 숨졌습니다.


입사한 지 불과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입니다.

부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높은 곳에 올라가 일할 때 쓰는 '고소 작업대'입니다.

5m 높이의 철판 문틀과 작업대 난간이 맞붙은 채 멈춰있고 주변에는 경찰 통제선이 쳐 있습니다.

27살 A 씨가 자동문 설치 작업을 하다 숨진 현장입니다.

[소방 관계자 : 기계에 끼어 계셔서…좀 심각 하셨던 거 같아요, 상황이. 그러니까 사망까지 하신 거 같아요.]

사고 현장은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이곳 공장에서 차로 30분 거리 병원으로 옮겼지만, 고인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전문설치업체 소속 정규직 노동자인 A 씨는 사고 당시 작업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작업대가 올라가면서 몸이 끼었습니다.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는 아래에서 자동문 전기배선 관련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소작업대 대여업체 관계자 : 자격증이 필요 없는 거예요. 대부분 대동소이해요, 모든 장비들이 다. 사람이 타서 위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장비죠.]

황망한 소식을 들은 유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 씨는 입사 7개월 차, 사회초년생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시 2인 1조로 움직였는데도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이유가 뭔지 또 다른 과실은 없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리프트가 오작동했는지 결함이 있는지 정확히 기술자한테 확인할 거고요 안전 수칙, 안전 교육 이걸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얼마 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벌어진 비극 이후 또다시 20대 꽃다운 청년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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