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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 진상조사 위원 추천 또 연기...넉 달째 표류

2019.01.07 오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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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 추천을 또 연기했습니다.


한국당이 위원 추천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특별법이 시행된 지 벌써 넉 달이 다 되어가도록 진상조사위원회가 아직 출범도 하지 못하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를 넘기도록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 위원을 정하지 않았던 자유한국당이 발표를 약속한 당일에 또다시 위원 추천을 연기했습니다.

이유는 전임 김성태 원내 지도부가 추려낸 위원 후보군에 대한 당내 이견 때문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전임 원내 지도부에서 정리된 명단에 대해서 추가 모집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의원이 많아서 5·18 민주화운동 관련된 특위 위원 선정 문제는 좀 더 조율하기로….]

한국당은 앞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극우 논객 지만원 씨를 후보로 거론했다는 논란에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극단적 주장을 일삼거나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인사를 배제하고, 객관적인 위원을 추천하겠다며 공모 절차까지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4명, 바른미래당 1명 등 다른 당이 모두 위원 추천을 마치는 동안 한국당은 자기 몫의 위원 3명의 추천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5·18 진상 규명 특별법이 시행된 지 넉 달 가까이 지나고, 전두환 씨의 재판 불출석과 부인 이순자 씨의 망언 등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지만, 진상조사위는 아직 꾸려지지도 못한 겁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치권에서는 한국당이 5·18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정현 / 민주평화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5·18 진상 규명을 방해하려는 세력과 같은 대열에 서 있다고 규정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호진 / 정의당 대변인 : (5·18 진상 규명) 방해를 당장 멈추고 자유한국당 몫의 위원 추천권을 반납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조사 위원 후보의 추가 모집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위원회 출범 시일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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