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용 배상' 신일철주금 사장·사명 교체

우리 대법원으로부터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파상 판결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신일철주금, 옛 신일본제철이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을 바꿀 예정입니다.

신일철주금은 4월 1일 자로 하시모토 에이지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신도 코세이 현 사장은 회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신일철주금은 또 오는 4월부터 회사명을 '일본제철'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신일철주금이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으며 사명 변경을 계기로 새로운 체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내 최대이자 세계 3위 철강업체인 신일철주금은 엔지니어링과 화학 등 5개 사업 분야를 거느린 신일철주금그룹의 중추 역할을 맡는 지주회사입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일정 지분을 교차 보유하면서 원자재 공동구매 협상과 공동 연구개발, 기술 교류 등을 하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