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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마른 명태 이제는 못 잡는다

2019.01.16 오전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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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년 동안 자취를 감췄던 명태가 지난 연말 갑자기 수만 마리가 잡힌 적이 있습니다.


명태가 돌아온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일었지만 열흘도 안 돼 명태가 다시 사라졌습니다.

국민 생선 명태 자원을 복구하기 위해 앞으로는 연안에서 명태잡이가 전면 금지됩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중순.

강원도 고성에서 10년 동안 사라졌던 명태가 2만 마리가 넘게 잡혔습니다.

갑자기 많은 명태가 잡히자 어선들이 동해안에 몰려들기도 했지만 명태는 이내 곧 사라졌습니다.

국민 생선 명태는 2000년 이후 급격히 고갈돼 2008년부터는 동해안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남획 등으로 희귀해진 명태를 되살리기 위해 오는 21일부터는 연안에서 명태잡이가 전면 금지됩니다.

[서민혜 /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사무관 : 최근 명태가 수천 마리 단위로 잡히는 등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국민 생선으로서 명태자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를 더욱 엄격히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명태의 길이가 27cm 이하 크기만 포획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크기에 상관없이 연중 명태 포획은 금지됩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명태 살리기 포로젝트' 연장선에서 시행하는 명태자원 회복 정책의 일환입니다.

해수부는 그동안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로 2015년부터 명태양식기술을 개발해 지난해까지 4년간 모두 122만 마리가 넘는 명태 치어를 방류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 동해안에서 잡힌 명태는 대부분 자연산이며 방류된 명태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수부는 명태자원이 회복될 때까지 방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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