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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결핵 환자인데”...병원 도주한 상습절도범 구속

2019.01.17 오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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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지만 결핵 환자라는 핑계로 병원에서 달아났던 절도범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다 다시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늦은 시각 빈 상점의 금고를 상습적으로 턴 혐의로 37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결핵 환자인 이 씨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절도 행각을 벌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당시 경찰이 다른 수감자들의 감염을 우려해 유치장이 아닌 병원으로 데려간 틈을 타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지난 14일 인천의 한 상점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절도를 저지르다 현행범으로 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법무부와 협의해 동부구치소에 음압 격리실을 마련하고 이 씨를 구속 수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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