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 김복동 할머니 빈소 조문 "역사 바로세우기 잊지 않겠다"

2019.01.29 오후 07:21
AD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할머니가 조금만 더 사셨다면 3·1절 100주년도 보고 평양도 다녀올 수 있었을 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도리를 다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침통한 표정으로 김복동 할머니의 영정에 큰절을 올립니다.

현직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를 조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문상을 마친 뒤 상주인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게 김 할머니가 자신의 어머니와 연세가 비슷한데도 훨씬 정정하고 꼿꼿하셨다며,

조금만 더 사셨다면 3·1절 100주년도 보고 평양도 다녀올 수 있었을 거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또, 이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23분 남으셨는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한 분 한 분 떠나보내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빈소를 나오면서 방명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시라"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김 할머니가 투병 중일 때도, 직접 병문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김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지난 1993년 김 할머니의 공개 증언으로 감춰졌던 일제 만행의 역사가 처음 드러났다며,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도리를 다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김 할머니가 인생의 아픔을 딛고 평화와 인권 운동가로 생을 마쳤다며, 그 정신을 끝까지 기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반성하고 이에 대해서 사죄할 때까지 이 정신을 우리가 기리고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과의 합의로 설립됐다가 최근 해산에 들어간 화해·치유재단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외교적으로는 의미 있는 일이었다는 이야기였고요. 그 당시에도 할머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매우 잘못됐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일본이 조속히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특별 이벤트 배너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68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4,193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4,00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