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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증발시켜 만든 작품...과학과 만난 '색다른 예술'

2019.02.11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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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학과 예술은 언뜻 상당히 거리가 먼 분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과학 기술을 활용해 예술적인 아이디어를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이혜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자신에 몸에 맞춘 땀복을 입더니 열심히 뛰기 시작하는 한 남성, 남성은 이내 흥건해진 땀복 속 땀을 한 방울씩 정성스럽게 모으기 시작합니다.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이 남성은 설치 예술가, 땀을 증발시켜 얻은 소금을 예술 작품의 재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등용 / 설치·영상 예술가 : 적극적으로 땀을 흘리고 노력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찾아보고자 했고 결과적으로는 소금이라는 변하지 않는 물질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조형물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에서 시작된 예술적 상상력이 과학 기술과 만나 탄생한 작품도 있습니다.

흙으로 조형물을 빚고 내부에 360도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만든 겁니다.

감춰진 공간이던 조형물 내부 공간과 그 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가 어우러지며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김아영/ 개념 공상 예술가 : 상상을 이용해서 작업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상상력을 증폭시킬 수 있는 기기가 있다면, 장치가 있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여기에서부터 시작했거든요.]

검고 긴 머리카락을 연상시키는 또 다른 작품, 태블릿 PC 화면을 가까이하자 마치 길이 열리듯, 작품에 담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캔버스에 모두 담을 수 없던 작가의 메시지는 '증강현실'이라는 기술과 만나 3차원 영상으로 확장됩니다.


[전윤용 / 스마트 콘텐츠 제작 업체 대표 : 작가와 같이 소통하면서 이 작품에 대한 지향성이라든지 어떤 식으로 가야 하는지를 저희도 배울 수 있었고요.]

조금은 엉뚱하게 때로는 신비롭게… 표현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현대예술, 머릿속에 머물던 작가의 예술혼이 첨단 과학기술을 만나 작품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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