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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성범죄 의혹 '버닝썬' 강제수사 방침

2019.02.13 오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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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과 성범죄, 경찰관 유착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강제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제기된 의혹들에 혐의점이 있는지 살피는 내사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버닝썬'의 회계 장부를 확보해 임직원과 경찰관 사이의 통화나 계좌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클럽과 연관된 112 신고내용을 전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낮 1시 반부터 '버닝썬' 대표 이 모 씨와 영업사장 한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그동안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클럽 안에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국인 여성에 대해서는 현재 신원과 위치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 경찰 관계자는 막대한 운영 이익을 챙기는 클럽이 마약 유통까지 손을 댔겠느냐며 단정적으로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클럽과 경찰관 사이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는 만큼 의문이 남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민[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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