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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날까 봐"....PC방 갔던 초등생 "납치됐었다" 허위 신고

2025.12.12 오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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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날까 봐"....PC방 갔던 초등생 "납치됐었다" 허위 신고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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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생이 등교하지 않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탈출했다"며 허위 신고해 경찰 수십 명이 투입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초등생 A 군과 그의 어머니가 청주의 한 지구대를 찾았다.

어머니는 아이가 길거리에서 납치됐다가 간신히 빠져나왔다고 경찰에게 설명했다.

A 군은 오전 11시 30분쯤 낯선 남성들이 자신의 입과 코를 천으로 막아 기절시킨 뒤 차량에 태웠으며, 감시가 소홀한 틈에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각 형사 수십 명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하고 납치범 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A 군이 지목한 장소 주변 CCTV에서 A 군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 군의 동선을 재추적한 끝에 A 군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을 나선 뒤 인근 피시방에서 머물렀던 사실을 확인했다.


A 군을 추궁하자 "부모님께 혼날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촉법소년으로, 허위 신고에 대한 형사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허위 신고는 경찰력 낭비로 이어지는 만큼 보호자들이 자녀 지도에 더욱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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