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에서 잠잠했던 메르스 소식이 또 들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중동 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사우디는 전 세계 메르스 확진 환자의 80%가 발생한 나라인데요. 이유라 영사님, 현재 메르스 발생 상황은 어떤가요?
[이유라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난 1월 14명이 메르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또 2월에도 중순까지 46명이 감염돼 올해 들어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 대부분이 리야드 주 남서부의 와디알다와시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오만에서도 북부 소하르 지역에서 환자 5명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보건당국은 낙타와 메르스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라는 당부를 했습니다.
[앵커]
메르스 감염 소식이 뜸하다 보니 경계심이 풀어진 것도 사실인데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김원집 사무관과 알아볼까요?
[김원집 사무관]
네, 메르스는 낙타가 주요 매개체입니다.
중동 방문시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멸균하지 않은 낙타유나 낙타고기는 드시지 마십시오,
이번에 사우디에서 병원에서 집단 감염된 경우가 생겼습니다.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는 필수입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마십시오.
중동 지역을 방문하신 후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있으면 일단 주변 사람과 접촉을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1339나 보건소로 연락하시고 지침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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