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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챙겨달라" 채용 청탁 증언...권성동 "위증 문제 걸린다" 반박

2019.03.12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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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전 사장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채용 청탁에 응한 사실을 시인하며 "잘 챙겨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권 의원은 직접 질의까지 하면서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는 등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성동 의원의 채용청탁 의혹 재판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우선, 2012년 교육생 선발과정에서 권 의원과 친분 있는 전 모 본부장을 통해 10여 명의 이름이 담긴 채용 청탁 명단을 건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권 의원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청탁 명단을 언급하자, 권 의원이 "잘 챙겨달라"고 대답했다는 겁니다.

최 전 사장은 이를 "합격시켜달라"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3년에는 권성동 의원이 사람 하나 안 뽑느냐며 전 보좌관 출신의 김 모 씨 채용청탁도 직접 해 거절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권 의원 측은 최 전 사장의 증언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맞섰습니다.

검찰 출신인 권성동 의원까지 직접 나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채용 청탁을 전화로 얘기했다면서 왜 결과는 직접 알려주지 않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기억이 안 난다'고 일관하는 최 전 사장을 상대로 "이렇게 하면 위증 문제에 걸린다"며 추궁하기도 했습니다.

오전에 시작한 증인 신문은 권 의원 측 반대 심문이 길어지며 저녁 늦게야 끝이 났습니다.


[권성동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 증인도 언제 어디서 어떤 걸 청탁하고 어떻게 요구받았다는 걸 기억 못 한다, 모르겠다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채용청탁 정황을 증언한 강원랜드 전 사장과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는 권 의원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진실공방은 재판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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