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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비밀 지켜달라" 피해 여성 호소에도 '희희낙락'

2019.03.12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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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중재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카톡방을 수사하던 경찰이 또 다른 의혹을 확인했습니다. 승리 카톡방에 같은 멤버로 들어가 있는 가수 정준영 씨가 불법 촬영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 이런 걸 밝혀낸 거죠?

[이수정]
이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보이는데요. 지금 이들이 10명 이내가 운영하는 카톡방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있었던 또 복수의 연예인들도 그 카톡 방의 멤버였는데 이 사람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던 와중에 성관계 동영상을 정준영 씨가 반복적으로 올렸다라는 사실들이 확인이 됐고. 그 카톡방에 있었던 내용을 이 중에 한 사람이 제보를 한 거예요.

그래서 보니까 핸드폰에 있는 기록들이 편집된 기록이 아니고 실제로 있었던 내용을 그대로 함축하고 있어서 결국은 언론사에서 지금 이것을 보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촬영을 위해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준영 씨가 급하게 의혹과 관련해서 귀국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귀국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 확인된 피해 여성만 한 10명에 달한다고 하거든요. 상당히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이 돼요.

[이중재]
참 정말 무모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제가 알기로는 가수 승리, 승리 사건을 수사하다가 이게 퍼진 것으로 보이는데 정준영 씨도 지금 해외에 있다고 합니다만 소속사를 통해서, 이거 얼마나 이 사건 보도된 이후에 본인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겠어요.

그런데도 지금 소속사 측에서 밝힌 것은 우리도 지금 사실관계가 제대로 파악이 안 된다. 다만 정준영 씨가 이 사건에 관해서 긍정하는 것도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입장을 내놓았다고 해요. 그런데 그걸로 봐서는 지금 본인이 이런 게 아니라면 명백하게 부인할 텐데 그 자체로 시인을 하는 쪽이 아닌가, 이렇게 보이고요. 그다음에 이런 명백한 카톡 대화방 자료가 지금 나온 것으로 보도가 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무슨 위조가 됐다라든가 그런 사안이 아니라면 이런 일을 한 게 거의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지금 동영상 유포도 유포이지만 카톡 대화 내용을 보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 죄 의식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교수님 이게 심리적으로 분석해주시죠. 대화 내용을.

[이수정]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여러 대화 내용이 있는데 정준영 씨뿐만 아니라 나머지 멤버들도 지금 이런 종류의 동영상을 바라보면서 일종에 어떤 물건처럼 흥미로운, 재미있는 이런 물건처럼 취급했다는 거예요.

[앵커]
놀이처럼 단순하게.

[이수정]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과의 성관계 자체를 아마도 그 동영상에는 피해 여성이 있었을 텐데 이 여성의 인격을 아무래도 나랑 동등한 인격체다라고 생각을 했으면 저런 식으로 마치 무슨 장난치듯이 저렇게 웃음 소리 같은 걸 쓰지 못했겠죠.

그런데 저렇게 하면서 결국에는 일부 지금 상당히 심각해 보이는 것이 일부 피해자는 상당히 본인의 영상이 유포가 됐다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지금 문제를 삼지 못했다는 게 돼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비밀을 지켜달라고 피해 여성들이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준영 씨가 아무런 죄 의식 없이 동영상을 유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냈다는 거죠.

[이수정]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폭력 처벌법을 적용을 틀림없이 받을 것으로,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런 행위를 했다라는 건 불법인지 알고 했다라는 거니까 이것은 모르고 했다. 이런 종류의 변명이 불가하다는 거죠.

[앵커]
그런데 정준영 씨고 2016년에도 성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해서 전 여자친구에게 고소를 당한 적이 있었거든요.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결론이 당시에 내려졌습니까?

[이중재]
지금 보니까 무혐의 처리가 됐어요. 보니까 어떻게 됐느냐면 처음에는 고소를 했다가 합의가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고소를 취소했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이제 이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런 사건에 대해서 굉장히 수사기관에서 참 주의를 기울이고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이게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수백 건 사건 중에 한 건에 불과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더군다나 고소가 취소되니까 이거 별일 아닌가 보다 하고 검찰에서도 그냥 무혐의 처분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때 좀 엄하게 처벌했으면 이런 일이 안 벌어졌을 수도 있는데 그때 어떻게 보면 수사기관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게 실수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불법 촬영물 유포에 대한 사실관계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처벌은 어떻게 받게 되는지, 그리고 그 단톡방에 들어가 있는 다른 사람들도 같이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인지. 그런 부분도 궁금하거든요.

[이수정]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이거 지금 모르고 한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이건 틀림없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그것도 10번 씩으로 반복적으로 여러 번 일들을 했기 때문에. 심지어는 2016년도에 입건이 됐던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일을 계속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성폭력처벌법상 촬영죄와 유포죄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5년 이하의 징역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인데.

[앵커]
정준영 씨에 해당하는 거죠?

[이수정]
그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실제로 이게 어디 다운 받아서 그냥 음란동영상만 올린 게 아니라 본인이 여성과의 성관계를 촬영을 몰래, 일부는 몰래한 것으로 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문제는 이 동영상을 여기에 있는 구성원들이 다른 SNS에 또 캐다가 퍼나른 건 아닌지. 이런 부분까지 조사를 해야 해서 이게 결국에는 연예인 카르텔이 아니냐, 이런 식의 명칭까지 지금 받고 있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어떻게 보면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승리 씨 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국민 역적이 됐다, 이렇게 SNS를 통해 글을 남기면서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지금 본인과 관련해서 여러 의혹이 있는 상태인데 은퇴를 하겠다.

[이중재]
지금 보면 이런 부분에 대한 사죄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모든 것인 연예계를 은퇴하겠다. 이렇게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또 문구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아요.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국내 모든 수사기관이 저를 조사한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글쎄, 내가 한 행위에 비해서 너무 심하게 모든 수사기관이 나를 일종의 표적수사하듯이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심정이 좀 엿보이기도 해요, 정확한 진심은 어떤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튼 만약 후자라면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지금 25일 날 또 군입대까지 한다. 그러니까 지금 일단 연예계를 나, 은퇴한다, 이렇게 선언해 놓고 그걸로 사건을 무마시키고 나 군 가면 그냥 끝나는 게 아닌가, 이런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여요.

그렇지만 군대를 간다라고 해서 사건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일반 민간인이 군인이 되면 군 수사기관으로 관할권이 옮겨가는 것 뿐이에요. 그리고 민갑룡 경찰청장도 그런 이야기를 했죠. 지금 군대를 간다라고 하더라도 경찰하고 국방부하고 과거에 MOU 같은 걸 체결한 게 있다고 해요.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서 수사를 할 수 있게. 그렇게 되기 때문에 지금 의도가 은퇴하고 군 가서 나 이거 무마시키겠다고 하는 거면 그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글쎄요, 교수님은 심리 전문가이시니까 승리가 SNS에 올린 글 어떻게 사죄의 의미가 더 크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좀 억울하다 이런 심리가 더 강하다고 보십니까?

[이수정]
그러니까 죄송합니다. 이렇게 쓰기는 썼어요. 그렇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쓴 부분까지 제가 부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저는 저 글을 보면서 이게 뭔가 좀 꼬리자르기 같다라는 느낌이 굉장히 역력하게 들었습니다. 이게 여러 사람들에게 파장 효과가 있을 것 같으니까 나 혼자 책임을 지겠다, 이런 내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도대체가 어디까지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사실은 좀 더 자세하게 이 사건을 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라는 걸 시사하는 글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지금 25일 군입대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군 입대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지, 아니면 계속해서 이 수사와 관련해서 지금 출국금지까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파장이 번질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그리고 이중재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도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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