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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5·18 당시 헬기 사격 없었다? "목격자만 40여 명"

자막뉴스 2019.03.13 오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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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비오 신부 (2006년) : 어디를 향해 쐈는가? 왜 쐈는가? 누가 맞았는가? 그건 몰라. 위에서 쏜 것만 봤다 이거지. 그날이 21일이여.]


전두환 씨는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봤다는 故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로 깎아내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 씨 측은 첫 재판에서 작심한 듯 같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광주시민이 헬기 사격 장면을 봤다는 건 "프로펠러 소리나, 소총 사격 소리를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18 당시 26살이던 정순덕 씨.

총상을 입었다는 남편을 찾으러 간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차를 얻어타고 병원으로 향하는 데, 난데없이 하늘에서 헬리콥터가 뒤따라오며 약 15분간 총탄을 퍼부은 겁니다.

정 씨가 탄 차량은 부상자를 살리기 위한 헌혈 홍보 차량이었습니다.

[정순덕 / 헬리콥터 사격 목격자 : 계속 차를 따라오면서 또 낮게 내려와서 사격하고 이쪽에서 대응하면 올라가고…. 내가 위를 쳐다보니까 '드드드득 씨융, 드드드득 씨융' 그러더라고요. 반짝반짝하면서….]

군에서 헬기 승무원으로 복무한 당시 대학생은 자신이 본 건 틀림없는 헬기 사격이라고 말합니다.

사격 소리와 프로펠러 소리는 분명히 구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성원 / 헬리콥터 사격 목격자 : 사직공원보다 약간 높은 정도 높이였고, 헬기 사격 소리는 '드르르륵' 하는 총소리고 프로펠러 소리는 바람이 급변할 때는 '타닥탁탁'하고 납니다.]

검찰이 확보한 헬기 사격 목격자는 40여 명이나 됩니다.


그런데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전 씨의 억지에 5·18 희생자와 광주 시민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나현호
촬영기자 : 문한수
그래픽 : 장세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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