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준영, 승리 단톡방 파동과 관련해서 경찰 고위 인사가 뒤를 봐주고 있다. 이런 의혹까지 나온 상황이죠. 국회도 이 문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오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준영 씨의 카톡에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경찰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온 듯한 이런 정황도 포착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준영 씨의 카톡 대화를 분석한 방정현 변호사의 말부터 드울 어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방정현 / 변호사·카톡 제보자 대리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경찰총장을 지칭하는 단어가 한 두 번 나왔고요. 경찰팀장 관련해서 경찰팀장이라는 단어도 한 번 나왔고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단속이 되고 이런 상황들이 있어요. 자세하게 제가 다 말씀드리기는 저도 조심스러운데. 그러고 나서 그게 어느 정도 무마가 됐다라는 식의 대화가 오가다가 그 당시에 음주 단속을 하고 수사를 했던 경찰서 담당 팀장이 생일 축하한다는 전화가 왔다. 유 모 씨가 경찰청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건 되게 조심스럽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만약에. 그런 유착, 커넥션이라고 해야 될까요. 연결고리가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들이 했던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그러면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라는 게 정황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앵커]
지금 이 단톡방 내용, 이 핸드폰을 입수하고 이것을 권익위에 신고했었던 방정현 변호사 얘기를 들어보셨는데 지금 현 시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수사를 하는 지금 주체인데 경찰과 유착의혹이 불거진 상황입니다. 들어보셨지만지 여기서 경찰청장 아니라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나오거든요. 지금 그래서 이 경찰총장이라고 언급된 사람이 누구냐. 여기에 지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
[김성완]
그런데 아직까지 누구다 이렇게 특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왜냐하면 이런 문자가 오고간 게 2016년 7월이었거든요. 그런데 메시지가 왔다갔다 한 내용이. 그런데 그때는 강신명 청장이었고 바로 한 달 뒤에 이철성 청장으로 바뀌게 되고요. 또 그 당시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이승철 청장이었거든요. 누구를 과연 지칭하는지 이게 좀 헷갈린다는 것이고요. 또 강남경찰서장보다 윗급이 경찰서에서 경찰 계급으로 따지면 지방청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방청장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방청장까지 얘기를 하면서 지금 연예인이 얘기를 했을까 하는 점은 의문이기 때문에 결국 몇 명으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강신명 총장 같은 경우에는 나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이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다른 경찰 고위간부의 경우에는 아직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누구라고 특정하기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과장했을 수도 있고요. 또 직위를 잘 몰라서 그렇게 얘기를 했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경찰총장이라는 말 말고도 팀장이라는 얘기가 또 나오거든요. 이 FT아일랜드 소속 멤버. 음주운전 무마 의혹이 나왔고요. 여기서 또 무마 뒤에 생일축하 메시지가 오간 정황까지 나왔습니다.
[김병민]
음주운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보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상황들에 대해서 당시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바가 있더라고요. 이 내용들을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힘을 써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고요. 여기에 대해서 이러한 모든 일들을 중간에 조종한 사람이 있을 텐데 FT아일랜드의 최종훈 씨, 승리 씨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이 있는데요. 여기 핵심인물은 결국 유리홀딩스의 대표로 알려져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빼서 나올 수 있도록 힘을 썼다는 것은 유 대표가 돈을 썼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라면 경찰이 지금 당장 그리고 이 내용을 확인했을 때 해야 될 일은 이 모든 일들의 중심에 있는 유 모 씨의 핸드폰을 확보하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라면 단톡방에 있었던 내용들뿐만이 아니라 유 모 씨가 직접 경찰과의 연계성, 커넥션을 갖고 있었다면 충분히 어떻게 통화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요 그런데 그런 내용들이 전혀 진행되지 않는 상태에서 외부로 통해서 더군다나 이 내용을 권익위에 제보하고 경찰을 믿지 못하는 상태로 이어진다고 하니까 국민이 경찰수사에 대한 불신이 훨씬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행안위가 열리는데 민갑룡 경찰청장이 출석을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 이 부분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오늘 질의응답이 계속 이어질 텐데 오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를 하겠다, 확대를 하고 엄벌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성완]
경찰이 명운을 걸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방금 전에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2016년도에 이미 의혹이 발생했고 또 작년에도 관련되어 있는 첩보내용이 입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경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됐던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은 당연히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특히 버닝썬 사건이 처음 터지고 난 다음에 경찰 유착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가 됐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지구대 차원의 유착 의혹이 제기가 됐다가 그다음에는 강남, 강남 전체 그리고 지금 경찰총장이라고 하는 직위까지 올라간 상황인데 이러는 동안에 경찰이 과연 얼마나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제대로 수사했는가. 수사결과 보면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이 문제가 결국은 불신을 쌓게 만든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전의 과정도 있고 지금 현재 수사하는 것도 과연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오늘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법사위에 출석을 해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밝힌 상황이거든요. 과연 경찰에 맡겨져 있는 수사를 검찰로 얼마나 잘 갖고 올 수 있을 것인지. 경찰 입장에서 사실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하는데 검찰로 사건을 이첩했을 경우에는 수사 지휘권이 행사될 수밖에 없거든요.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권익위는 또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이런 상황이거든요.
[김성완]
그러니까 경찰 입장에서는 진짜 진퇴양난의 상황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건을 검찰이 가지고 와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지금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될 경우에는 사실은 경찰 입장에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수사권 조정 문제가 걸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이 이런 유착의혹 하나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면 과연 앞으로 경찰한테 수사개시권이나 이런 것들을 맡길 수 있을 것이냐, 이런 문제나 여론들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경찰 입장에서는 지금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에 처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앵커]
유착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하려면 이참에 제대로 해야, 명운을 걸고 해야 된다는 이런 조언까지 해 주셨는데 그런데 지금 이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출발을 한 사건인데요. 지금까지 드러난 건만으로 굉장히 놀라운데 이게 버닝썬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 단톡방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이 빙산의 일각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오늘 탈세 의혹 등등의 여러 가지 의혹들이 또 남아있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김병민]
이미 경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기에는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이 들고요. 버닝썬 사태에서 촉발된 범죄 중의 가장 중요하게 밝혀야 될 범죄는 마약입니다. 그런데 마약 범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직까지 어떤 경로로 마약이 유통됐고 이 마약을 버닝썬이라고 하는 클럽에서 실제로 여성에게 투약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전혀 진척된 바가 없는 상황인 것 같고요. 마약을 이용한 성범죄, 클럽에서 일어났던 부분들도 여전히 밝혀지지 못한 상황입니다. 더 나아가서 지금 단톡방 내에서 가장 국민적 이슈로 촉발됐던 것은 여기에 승리 씨와 그의 몇몇 친구들뿐만이 아니라 정준영 씨라고 하는 우리 국민들이면 누구나 알 만한 연예인이 같이 끼어있다는 거고요. 이 연예인이 본인에 대해서 여러 차례 단톡방에 성범죄에 관련된 영상들을 같이 공유하면서 일이 커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몰래카메라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들로 사건이 더 번지고 확산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는데요. 다시 한 번 잊지 말아야 되는 것은 이 사건의 시작은 마약 범죄에서 시작됐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좀 묻히고 있는 상황이에요.
[김병민]
사건이 너무 특정한 자극적인 관심사로 쏠리다 보니까 결국은 버닝썬에서 일어나게 되는 마약과 이걸 덮기 위해서 경찰이 중간단계 속에서 뭔가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았냐라는 경찰의 관계성이 핵심적인 의혹인데 이게 점점 정준영 씨 그리고 조금 있어서 FT아일랜드, 용준형 씨로 번져가면서 연예인의 일탈로 문제가 번져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건을 이렇게 키워가서 분명히 잘못된 부분들은 바로잡아야 되는데 핵심적인 쟁점이 되는 사안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되고요. 결국은 검찰에서 특수팀을 꾸리든 확실하게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문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물론 성범죄, 지금까지 드러난 성범죄도 굉장히 중대한 범죄고 엄벌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본질을 놓치면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마약, 탈세 그리고 여기에 들어 가는 자금 흐름이 어떻게 가느냐. 이런 부분까지 어디까지 가지치기가 될지 굉장히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정치권에서도 관련 목소리들이 나오겠습니다. 어떤 목소리들이 나왔는지 이 얘기 들어보시죠.
[앵커]
정준영 사건,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신보라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경찰 고위층도 연결되고 일선 경찰들까지 모두 연결되어있는 이 사건에 검찰이 직접 수사해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맞겠다….]
민주평화당도 논평을 내고 문제의 카톡방에 경찰 이름이 거론됐다는 사실만 해도 큰 충격이라며, 경찰의 명운을 걸고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죠, "피해자가 누구냐" 이른바 피해자 '신상털기'가 시작됐다는 겁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퍼지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여성가족부가 해야 될 일인데 하지 않아서 제가 대신 호소합니다. 피해자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신상털이를 한다면 그것은 우리도 또 다른 정준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2의, 제3의 정준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피해자들이 누구인지 제발 찾지 말아주십시오.]
또, 정준영 씨가 과거 비슷한 일을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았던 것처럼 디지털 성범죄의 죄질에 비해 처벌이 미약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의 말, 마지막으로 들어보시죠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디지털 성범죄가 단절되지 못하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범죄과정에 관련된 사람 모두에게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1차 유포는 물론이고 2차 유포까지 엄연한 범죄로 다뤄야 하고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철저한 감시체계가 있어야 합니다.]
[앵커]
여야 할 것 없이 엄벌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는 거의 일치를 하는 것 같은데요. 조금 전에 하태경 의원의 얘기를 들어 보셨지만 피해자 찾기 그만 하자, 이 부분 우리가 경계를 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정준영 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여성들이 한 10명 남짓 된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여성이 누구냐. 그러니까 연예인이다. 그러면 연예인이 누구냐.
[앵커]
여기서 굳이 찾을 필요가 없는데요.
[김성완]
그러니까 그 이름들이 지금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관련 동영상이 있는지 없는지 검색을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지금 아무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사람만 아는 것이지만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계속 새로운 연예인들을 거기다 대입시키고 또 피해자들을 만드는 작업들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명확하게 해야 될 부분인데 본인 스스로가 그런 것에 대해서 상상을 하거나 추측은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누구라고 특정해서 이걸 SNS로 퍼뜨리거나 이렇게 하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 처벌받은 전례가 있고요. 그러니까 그런 점들에 대해서 좀 사회적 경각심을 좀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수사 주체에 대한 얘기도 몇 번 언급이 됐는데 도둑 잡는 데 도둑이 나서냐. 이런 정치권 반응도 있었고요. 수사주체를 검찰로 넘겨야 된다 이런 얘기도 있었거든요. 아까 경찰이 명운을 걸고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이건 어떻게 정리가 되는 게 맞을까요?
[김병민]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나서기는 했습니다마는 저는 조국 민정수석이 일찍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게 굉장히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특히나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이 공급되고 유통되는 그 마약을 활용한 여성에 대한 성범죄가 있었다는 부분들. 여기에 만약에 경찰이 뒤를 봐주는 데 연루가 되어 있는 상황이 사실이라면 경찰에서 더 이상 수사를 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검찰에서 특별수사본부를 꾸리든 분명하게 이 문제를 과거와 단절시키기 위해서 수사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면 그건 저는 청와대 민정수석인 조국 수석이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줘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런 목소리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분명히 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그동안 이 문재인 대통령도 몰래카메라에 대한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몰래카메라에 대한 범죄를 잡는 건 아주 간단합니다. 얼마 전에는 한 여성 연예인과 그리고 PD에 대해서 불륜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터져나오니까 그것들을 찾아가기 위해서 역추적 휴대폰에 대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추적하다 보니까 결국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 잡을 수 있거든요. 여기에 대한 단톡방에서 그들끼리 돌려봤던 영상이 그대로 끝났을까. 아니면 이것을 추가적으로 공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라면 피해를 호소했던 여성의 입장에서는 제발 내 걸 좀 지워달라고 하지만 그것을 결국은 지울 수가 없는 상태로 끝나지 않습니까? 이들의 휴대폰을 전부 다 압수수색하고 통화기록들을 조회해 보면 어디까지 영상이 유포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거잖아요.
[앵커]
이게 좀 빨리 이루어져야 된다.
[김병민]
아주 기본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공분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경찰도 검찰도 어떻게 수사가 되든 간에 관심이 크기 때문에 둘 다 명운을 걸고 수사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지금 국회에서도 관련 사건에 대해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 이참에 관련 입법 개정안도 나오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어떤 것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까?
[김성완]
그러니까 일종의 단톡방 내용을 보면 수면제를 먹였다 이런 표현들이 등장하거든요. 그러니까 마약류와 관련되어 있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물론 이제 공개된 내용만 보자면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그러니까 수면제를 먹여서 여성을 성폭행하거나 이런 문제들이 있을 때 일반적인 성폭력을 행사했을 때 강간을 했을 때보다 훨씬 더 엄하게 처벌해야 된다.
[앵커]
마약류 성범죄는 5년 이상.
[김성완]
네. 그러니까 그 형량을 훨씬 더 높여서 또 강간이면 강간 이런 식으로 별도로 죄목을 분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같이 두 가지가 결합됐을 때 훨씬 더 형량을 올리는 방식의 그런 개정안들이 지금 논의되고 있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여러 가지 벌금액도 좀 상향을 하고 그리고 처벌수위도 높이자. 이런 법률 개정안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단톡방에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저희가 보면 윤리의식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도덕적 의식이 도대체 어디까지 있는 건가 이런 문제를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는데 그래서 처벌도 중요하지만 이참에 어떤 인식의 변화를 끌어내야 된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옵니다.
[김병민]
그러니까 어떠한 죄의식도 없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었는데요. 실질적으로 이러한 불법 동영상들이 공유가 되게 됐을 경우 거기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게 되는 단톡방, 대화방의 멤버는 아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이 밀땅포차를 운영하기 위해서 모였던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중에 한 여성 가수의 오빠가 대마에 관련된 사건으로 구속이 되게 되는 사건이 되면서 단톡방을 나가게 된다라고 얘기를 하죠. 그 이후로 거기에 있던 멤버들 간에는 불협화음이 생겼다라는 얘기도 존재를 하는데요. 나중에 상황이 안 좋아지고 난 뒤에 그때 이런 일이 있었는지를 얘기하는 것보다 분명하게 친한 관계라 하더라도 잘못된 범죄에 대한 영상이 올라오게 됐을 경우에 이게 어떻게 처벌되는지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거든요. 이거는 분명하게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인 관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어디까지 처벌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엄정함을 사실 보여줘야 됩니다. 그 내용들을 과거와 앞으로 미래를 가늠짓는 시금석이 될 것이 정준영 씨 사건에 대한 수사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일각에서는 구속에 대한 여부 그리고 처벌에 대한 여부에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경찰의 수사와 법원에서 정준영 씨에게 어떠한 처벌을 내리게 되는지가 앞으로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또 많은 경중을 울릴 것 같습니다.
[김성완]
저는 두 가지로 분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연예인들의 잘못된 인식, 잘못된 윤리관, 이런 부분들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이게 아주 어린 나이에 연예계 데뷔하고 굉장히 큰 돈을 만지고 난 다음에 연예인들의 어떤 사회적인 성숙이라든가 인식수준은 그대로 한 중학교, 고등학교 수준을 그대로 갖고 있는 거 아닌가. 그 정도 인식수준에서 머물러서 자기들끼리 이너서클을 만들고 그 안에서 이런 문제들을 동영상을 찍어서 주고받고 이러면서도 죄의식을 잘 못 느꼈던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한 차원으로 분리를 해서 우리가 봐줘야 될 부분이 이런 윤리문제하고 좀 다르게 사업의 공동체였다는 거예요.
[앵커]
파트너?
[김성완]
네. 그러니까 돈을 서로 벌고 그 안에서 탈세 문제를 논의하고 뒤에 경찰총장이 있다거나 이런 것들을 가지고 일종의 자기들이 그걸 즐기는 과정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업의 공동체에 관한 부분들을 좀 철저히 더 팔 필요가 있다. 도덕적인 관념에 있어서 범죄의식이 느슨했다고 하면 현행범으로 처벌하면 되는 것이지만 사업의 공동체라고 하는 것은 관련자들도 굉장히 많고 또 탈세 문제라든가 실제로 사업의 범위들이 굉장히 넓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지금 마약 문제라든가 아니면 탈세 문제. 또 사업하는 과정에서 성접대, 이런 부분까지 퍼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돈이 얽혀서 뭔가 돈을 새롭게 벌기 위한 자기들만의 어떤 그룹을 만들고 그 안에서 끈끈함을 가지고 뭔가를 또 새로운 걸 하고 자기들이 또 나중에 무슨 문제라든가 범죄가 이루어졌을 경우에 서로 간에 입을 닫아주는 이런 문제까지 다 파고들어가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간단치가 않은 것이죠.
[앵커]
사업의 공동체 얘기해 주셨는데 오늘 오후에 유리홀딩스 대표가 또 나오는데 이 유리홀딩스가 유 모 씨하고 승리 씨가 같이 결합한 회사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오늘 세 사람이 동시에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입체적으로 어떻게 수사 과정에서 얘기가 나올지 저희가 오후시간에 혹시 들어오면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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