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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아베 4선도 가능"...포스트 아베 '부글부글'

2019.03.18 오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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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데요.


아베 총리는 당 총재 연임을 2번까지로 제한한 당규를 3번까지로 고쳐 이제 일본 최장수 총리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4번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 당 핵심 간부의 발언이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총리의 4번째 연임 필요성을 거론한 건 집권 자민당의 당내 사무 실권을 쥐고 있는 니카이 간사장

[니카이 도시히로 / 자민당 간사장 :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4번째 연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3년 임기의 총재 연임은 당규상 2번까지였는데 니카이 간사장이 주도해 3번까지로 바꿨습니다.

이후 아베 총리는 3번째 연임에 성공해 오는 11월 일본 최장수 총리로 등극하게 됩니다.

당규상 마지막인 3번째 연임 임기는 2021년 9월로 아직 2년 반이나 남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규만 바꾸면 아베 총리의 4번째 연임도 가능하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3번째 연임 후 아베 총리의 퇴장을 기다리던 '포스트 아베' 주자들은 속이 끓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당 총재 선거 때 출마를 접고 아베 총리를 지원하며 차기를 노렸던 기시다 전 외무상은 3번까지가 마지막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기시다 / 전 일본 외무상 : 현재 자민당 당규에 총재 연임은 3번까지입니다. 이상입니다.]

아베 총리와 두 번이나 맞붙어 고배를 마신 이시바 전 방위상 측은 언론에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4번째 연임 가능성에 대해 일단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가타야마 토라노스케 / 일본유신회 대표 : 3번째 연임에 성공하고 반년 만에 4번째 연임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놀랐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당규에)4번째 연임은 금지돼 있기 때문에 이를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언뜻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뜻으로 들리지만, 당규를 지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본다면 당규가 바뀔 경우 4번째 연임도 가능하다고 해석될 수 있어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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