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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 "美, '지켜보자' 기조...남북경협도 어려워"

2019.03.21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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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한 외교부 이동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미 측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기다려보자'였다며 숨 고르기를 기대하는 듯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장은 어제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제재 국면이 유지되는 동안 남북 경제협력 프로젝트들은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단장은 또, 지금은 제재 해제를 논의하기에 너무 이른 시점이라며 비핵화 과정이 되돌릴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한다면 제재 해제를 아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경협과 관련한 논의를 담당하는 이 단장은 그동안 제재를 해제하되 위반행위가 있으면 제재를 복원하는 등 가능한 제재해제 방안에 대한 많은 담화와 연구가 있었지만, 아직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가 다시 만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면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북핵 협상을 바라보는 회의론이 늘어날 것이라며 협상에 나서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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