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제빵사들 "사측, 합의 이행해야"

파리크라상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낸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이 사측에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빵사 측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지위 확인 소송 변론에서 사측이 위로금 지급 등 합의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태도 변화가 없다면 소송을 취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사회적 합의에 따라 제빵사들을 직접 고용했지만 여전히 취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 제빵사들은 불법 파견 문제를 제기하며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냈고, 사회적 논란이 일자 파리크라상은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제빵사를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