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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 꽃샘추위 속 정전...6시간 만에 복구

2019.04.03 오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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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 있는 2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에서 갑작스럽게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도꼭지와 연결됐던 배관에서 쏟아진 물이 전기실까지 흘러들면서 정전이 발생했는데 복구에만 6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민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바로 밑에 있는 지하 전기실 천장에서는 쉴새 없이 물이 떨어집니다.

어젯밤 9시쯤 대전시 석봉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변압기에 물이 들어가면서 아파트 2천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해 주민 : 밥을 하다가 밥솥이 중간에 멈춰서 밥을 못 먹고 나왔고요. (난방이 안 돼서) 꽃샘추위 때문에 잘 때 감기가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고요. 냉장고가 시간이 오래되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고….]

갑작스러운 정전에 주민 2명이 승강기에 갇혀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복구가 늦어지고 제대로 된 안내방송조차 없자 관리사무소와 동 대표를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방송한다고 했는데 왜 약속을 안 지키는 거예요? 입주민을 뭐로 보고?

전기실까지 흘러든 물은 아파트 1층에 있던 수도꼭지와 연결된 배관이 빠지면서 쏟아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종원 /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 : 전기실 밑으로는 방수가 잘돼서 물이 안 들어가야 하는데 물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금이 간부분으로…. 그래서 변압기 쪽에 피해를 준 상황이고….]


임시 복구 작업은 6시간 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정전으로 인한 어둠과 막바지 꽃샘추위에 시달리며 힘겨운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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