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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산불 진행 방향에 있는 주민들은 미리 대피해야"

2019.04.04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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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박재성 /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소방 방제 전문가를 연결해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제학과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연결되어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저희가 현장 상황 속보로 쭉 전해드렸고요. 현장에서 들어온 화면도 전해드렸는데 일단 가장 궁금한 지금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분들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밤을 보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우선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국가나 지자체에서 제공되는 산불 정보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지셔야 하고요. 재난방송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산불이 어느 쪽으로 번져가는지 지금 산불의 위험 지역에 있는 분들은 당장 피난을 하셔서 평상시 지정된 안전한 장소, 학교사른지 공터와 같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를 하시고요. 지금은 산불의 위험지역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산불이 지금 워낙 강풍을 타고 급속하게 번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산불의 진행 방향에 있는 민가 쪽에 계시는 분들은 미리 대피하시는 것도 지금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가장 급박하게 대피하셔야 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부터 알아보죠. 일단 안전한 지역이라는 곳, 어떤 곳들도 대피해야 합니까?

[인터뷰]
산불은 보통 평지보다 지형이 높은 쪽으로 굉장히 빨리 확산되는 경향이 있고요. 그리고 산불의 진행 방향은 바람의 방향을 타고 진행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바람의 반대방향 그리고 지대가 낮은 방향으로 대피하시고요. 주변에 불에 탈 가연물이 좀 없는 학교라든지 그런 산과 멀리 떨어져 있는 그런 부분으로 대피를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한번 정리해 드리면 바람이 부는 곳과 반대 쪽 방향 그리고 지형이 높은 쪽보다는 낮은 쪽. 그리고 주변에 가연물이 없는 넓은 공터, 학교. 이런 곳들을 찾아서 대피를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불길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역 주민분들께서는 일단 이 정보를 조금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아마 속초라든지 고성과 같은 곳에 살고 있는 우리 주민들 같은 경우에는 평상시에 산불이 났을 때 안전한 대피장소가 지정돼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 장소로 대피하시면 좋고요. 그런 장소를 모르시는 분들은 얼른 지자체라든지 소방서 쪽으로 확인하셔서 내 주변에 안전한 장소가 어디인지를 확인하시고 그쪽으로 대피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아까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산불이 지금 보이고 대피령을 받은 사람 외에도 좀 그래도 거리가 있다 싶어도 미리 대피를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산불이 번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릅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산불에 번지는 속도는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강풍입니다. 따라서 산불이라는 것은 일반인들과 다르게 가장 무서운 것이 비화라는 것인데 날아가는 불입니다. 바로 내 앞에 불이 있다가도 이게 한 수백 미터를 날아가서 뒤쪽으로 날아가서 그쪽에서 다시 산불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 확산 속도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불과는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내가 사는 거주지역에서 멀리 있다고 하더라도 이게 순식간에 다가올 정도로 굉장히 무섭고 강풍이 부는 경우에는 더 그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으시면 안 되고요. 특히 바람 부는 쪽에 있다고 하시면 빨리 좀 더 선도적으로 대피를 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와 있는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화재 지역, 또 풍속이라든지 풍향 같은 걸고려했을 때 지금 우리 지역은 안전하지만 그래도 조금 긴장을 하면서 뉴스를 주시하셔야 하는 지역 분들 강원도 어느 지역 분들까지 긴장을 하고 계셔야 할까요?

[인터뷰]
지금 보시게 되면 산불이 어느 하나의 거점을 해서 하기보다는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발생을 하고 지금 번져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산불에서 한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지역에 있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지금의 기상이나여러 가지 면을 봤을 때 바람이 부는 방향이나 산불의 진행 방향이나 이런 것들을 재난정보나 이런 것들을 확인하셔서 그쪽에 계신 분들 같은 경우는 멀리 떨어진 쪽으로 대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어느 지역이라고 말씀드리기보다도 동시다발적으로 지금 확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조금 위험에 대한 그런 인지를, 상황을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리고 앞서 저희가 속보로도 전해드렸지만 전국에서 소방차를 동원해서 그러니까 주택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방화선을 만들어서 불을 저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화면으로도 보고 계시지만 불이 상당히 강하게 번지고 또 바람이 세게 부니까 쉽게 이게 막아질 것 같지 않은데 이게 지금 현재 최선의 방법인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야간이고 굉장히 강풍이 불기 때문에 헬기로 주불을 진화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산불에 대한 것은 산림청이고 주불을 진화를 하기 위해서 출동을 지금 이 시점에 했다기보다 민가라든지 주민들 민간 쪽으로 산불이 확산이 돼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거를 막는 것을 주 목적으로 지금 전국에 있는 동원 가능한 소방차들이 출동을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소방차를 통해서 주불을 진화할 수 있는 지금 현 시점에서의 이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 산불이 번지는 것을 지금 이 시점에 막을 수 있다, 진화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은 불 자체를 진화한다기보다는 이 불이 민가로 가서 주민들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는 데집중해야 된다는 말씀이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소방의 1차적인 가장 큰 목적은 민가 쪽으로 화재가 번진다든지 위험시설 쪽으로 화재가 번져서 인명피해라든지 재산적인 피해가 급속도로 커지는 것을 막는 것을 지금 이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목적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앵커]
앞서 영랑호 부근에서 저희 전화연결 했던 시청자 분께서요, 주변 주민분들이 아직 대피령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이것저것 짐을 싸고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아까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한 어떤 지역이라든지 방법들을 설명을 해 주셨는데 대피할 때 꼭 챙겨야 할 물품이라든지 코를 막아야 한다든지 이런 대피의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산불 같은 거에 대피할 때 굉장히 복사열이 뜨겁게 느껴서 화상입는 경우가 있고 무엇보다도 발생하는 연기에 의해서 질식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를 입과 코를 막을 수 있는 수건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물에 적셔서 대피하시는 것이 좋고요. 가능하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얇은 이불 같은 경우를 물에 적셔가지고 대피하시다가 혹시라도 뜨거운 화염이라든지 복사열을 느끼게 되었을 때 그런 것으로 보호하는 게 좋고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바람이 부는 방향 쪽으로 대피하시게 되면 화재가 어느 순간에 그쪽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바람의 부는 방향을 잘 보셨다가 그쪽과 조금 반대되는 곳으로 대피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고성 쪽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굉장히 많은 모습이 보인다, 이런 말씀도 하셨거든요. 아무래도 차량을 타고 이동을 하다 보면 이제 차량길이 막혀서 옴싹달싹도 못하는 이런 상황들도 저희가 예상을 해 볼 수 있는데 대피할 때 이동 수단 같은 건 어떻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빨리 대피를 하다 보면 차량을 통한 대피 그리고 아무래도 생필품이라든지 이런 물건들을 싣고 나오려다 보면 차량을 통한 대피를 하게 되는데 좀 전에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차량이 많이 있다 보면 최루로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게기 때문에 계속해서 차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일정 시간이 지나고 상황을 봤을 때는 차를 버리고서라도 빨리 대피하는 게 좋고요.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차량에 의한 대피보다는 그리고 예를 들면 자전거라든지 이런 것을 통한 대피를 하시는 것도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차량에 의한 대피보다는 안전한 대피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아까 말씀하셨던 게 이제 이런 지금 상황에서 불씨가 날아가서 또 어디로 불이 붙을지 모르는 상황이 걱정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게 지금 산불이 지금 도심 쪽으로 오면서 그리고 도심에는 산과 다르게 여러 가지 가연성 물질도 많고 주유소라든지 그리고 전신주라든지 이런 시설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서도 가스라든지 이런 게 있는데 이게 불씨가 옮겨붙으면서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까 이걸 미리 선제적으로 차단하거나 이런 조치도 필요한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런 어떤 위험물질과 같은 것은 안전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에서 안전장치를 미리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시는 게 좋고요. 또한 인화성 물질이나 이런 것들은 미리 안전한 장소로 치워놓는다든지 그리고 불에 탈 수 있는 가연물이 있게 되면 미리 물을 뿌려가지고 산불이 오더라도 쉽게 그쪽으로 착화가 되지 않게 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박재성 교수님 오늘 아무래도 밤사이 계속해서 산불 상황이 진행될 것 같은데요. 주민분들 안전하게 대피하실 수 있도록 상황을 좀 지켜보고 추가로 도움 말씀이 필요하면 조금 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늦은 시간까지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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