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무게 추가 비용 내야"...항공사 직원 뺨 때린 40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TN)

인천공항에서 여행 가방 무게 추가 비용을 내라는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을 폭행한 40대 여성이 입건됐다.

지난 14일 인천공항경찰단은 폭행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발권 부스에서 협력업체 직원 B 씨의 뺨을 여권을 갖고 있던 손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베트남으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발권 과정에서 여행 가방 무게 초과로 인한 추가 비용 지불을 요구한 직원 B 씨와 언쟁을 벌였다.

A 씨는 여행 가방이 기내 반입 기준 무게인 10kg을 초과해 추가 비용을 내고 화물칸에 실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여행 가방이 10kg을 넘지 않는다고 주장하다 B 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 씨가 항공기 내에서 범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공보안법 위반이 아닌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