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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기증자 2명에게 받은 폐·간 동시 이식 성공

2019.04.16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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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서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폐와 간을 각각 기증받아 한 명의 환자에게 이식하는 폐·간 동시 이식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간질성 폐 질환과 자가면역성 간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뇌사자의 폐와 생체 기증자의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폐·간 동시 이식은 대체로 한 명의 뇌사자로부터 두 개의 장기를 기증받아 진행되지만 우리나라는 뇌사자 장기 기증이 적어 한 명의 뇌사자로부터 두 개 이상의 장기를 동시에 받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뇌사자와 생체 기증자를 이용한 폐·간 동시 이식은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팀이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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