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김병민 / 경희대 겸임교수, 박창환 /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떠나온 고향도 친한 이웃도 다르지만 좋은 집 만들어서 잘 살아보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 그런데 한지붕 두 가족 생활, 성향이 다른 집안끼리 붙어사는 일이 역시 만만치 않죠. 아슬아슬 이어지던 동거 생활이 한계에 다다른 걸까요?
오늘 바른미래당의 의원총회, 논의의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곪아 있던 갈등만 터졌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정치권의 눈이 집중된 바른미래당 내분부터 짚어봅니다.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박창환 장안대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내내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끝장토론 관측까지 나왔는데. 총회 끝장이 어땠는지 주제어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의원총회, 아수라장 끝에 끝났습니다마는 애초에 어떤 이유로 소집이 됐나요?
[김병민]
선거제도 개편 그리고 공수처에 대한 여러 가지 안들에 대해서 의총에서 이야기를 하고자 아마 모였던 것 같습니다. 애당초 바른미래당이 얘기했던 공수처 설치 안의 경우에는 사실상 공수처가 이 수사권은 갖되 기소권은 검찰에게 주자라는 건 아니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일부 다른 조정된 제안을 했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인데.
결과적으로 이 내용에 대해서 전혀 민주당이 다른 이야기를 끄집어냈고. 조금 전에 유승민 의원의 모습을 봤습니다마는 공수처 설치와 상관없이 선거제도 개혁 자체를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한 의총은 명분으로 끄집어냈지만 결과적으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지금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한 책임론, 이 내용들이 아마 주된 내용이 됐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오늘 의총 분위기 어떻게 흘러갈지 당에서도 충분히 감지가 됐고 그래서 총회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저희 잠깐 화면에서 봤지만 비공개 전환되기 전에 이미 갈등은 다 노출이 된 것 같아요.
[박창환]
아까 한지붕 두 가족 그러셨는데 한지붕 두 가족이 아니라 사분오열 같습니다. 도대체 뭔가 정리돼 있는 게 하나도 없죠. 서로 말도 다르고 행동도 다르고 생각도 다릅니다. 공개로 할 거냐, 비공개로 할 거냐 가지고 벌써부터 싸움이 시작됐는데 이 싸움이 단순하게 패스트트랙에 공수처의 기소권, 이걸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고 지금 당이 어디로 갈 거냐. 그러니까 지도부에 대한 책임. 그래서 정말로 이 당이 계속 갈 수 있는 거냐, 아니면 쪼개져야 되느냐.
이런 분수령이 되는 게 지금 최근의 바른미래당 내의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손학규 대표에 대해서 당대표 사퇴, 이걸 밀어붙이는 쪽에서는 공개적으로 이걸 하자, 이런 얘기인 거고. 안으로 어떻게든 대화로 풀어가는, 그래서 손학규 체제를 유지하고 싶은 쪽에서는 비공개로 하자. 그러니까 이게 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당의 미래를 둘러싼 대화조차 공개냐 비공개냐 이게 합의가 안 될 정도니까요.
[앵커]
결국 1시간이 지나서야 공수처 법안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결국 표결에도 못 부치고 끝났습니다. 앞서 설명을 드렸습니다마는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하는 이야기와 민주당 원내대표가 하는 이야기가 달랐기 때문인데요. 두 원내대표의 이야기 차례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가 기존에 주장해 왔던 게 있으니까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를 저희가 봐야 되죠.보고 나서 얘기하겠습니다. (판검사 수사 할 때만) 그것은 내용을 정확히 잘 모르니까…]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최종 합의안이라고 말씀드린 안에 대해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부인하는 발언을 했고, 패스트트랙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의원들이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를….]
[앵커]
김관영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참 머쓱한 상황이 됐는데 왜 두 원내대표의 말이 달라졌을까요?
[김병민]
일단 두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긴 한 것 같습니다마는. 민주당은 전체적으로 그 내용들이 총체적으로 논의가 됐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유승민 전 대표가 정확한 지적을 했는데. 본인 스스로도 과거에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를 지내지 않았습니까?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서 각 당이 의총을 열 정도라면 서명된 합의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이야기도 끝나지 않은 내용을 갖고 의원총회를 여는 것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바보 같은 짓이다라고 맹공격을 한 적이 있죠.
아마도 이 공수처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기소에 관한 문제도 있습니다마는 바른미래당이 주장하고 있는 핵심 안 중의 하나는 공수처장에 대한 임명 과정에서 추천 위원을 야당이 반대하면 임명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낸 안이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측면까지도 민주당이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논의들이 충분히 필요하기 때문에 홍영표 원내대표 스스로 김관영 대표와 이 내용을 논의하기에는 아마도 민주당 내부의 모든 의견들을 수렴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의촉은 결론이 없이 끝났고 의총 밖에서는 고성과 몸싸움이 이어졌다고 밖에서는 전해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의원들한테서 정확히 어떤 발언들이 나왔다고 하나요?
[박창환]
지금 여러 가지 목소리가 한꺼번에 튀어나왔어요. 이언주 의원의 일단은 몸싸움 같은 게 있었죠. 그것뿐만 아니고 지금 패스트트랙 문제, 이게 사안의 본질은 이거였는데 이것이 의총 도중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그런 합의 한 적 없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니까 배가 산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런 상황 만든 거에 대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우리가 중심을 잘 잡아야지 되지 않느냐. 뭐라고 그럴까요.
잘 잡고 넘어가자, 이렇게 넘어가는 거고 .지금 유승민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게 지금 장난하는 거냐. 이게 지금 합의됐다고 해서 왔는데 합의된 것도 없는데 지금 의원총회 연 거야 이러면서 이게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 그러다 보니까 가뜩이나 지난 4월 선거 책임론을 둘러싸고 지도부의 리더십의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지도부를 갖다가 맹공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주를 이룰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돼 버렸죠.
[앵커]
표면적으로는 4.3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손학규 대표한테 물으면서 결국 당 내부에 잠재되어 있던 갈등들이 오늘 한꺼번에 터져나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김병민]
하태경 최고위원이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면서 왜 비공개로 하냐. 공개적으로 할 얘기가 있다고 얘기했고요. 가장 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던 의원이 유승민 전 대표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지상욱 의원입니다. 그러니까 지상욱 의원도 손학규 대표의 책임 문제를 강하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실질적으로 바른미래당 내에서 여러 가지 설화에 오르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내년도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궐선거에 나왔던 3%대에 불과한 현재 지지율로는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없다.
그렇다면 결국 한국당과의 통합을 이야기하든 제3지대에서 중도의 성격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당을 이끌어가든, 아니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민주평화당과의 합당을 도모하든 분명한 이야기들이 나와야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 의원들 간에 내용이 공유되지 않은 채로 손학규 대표가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차원에서 지금 바른미래당 내분이 굉장히 격화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손학규 대표 쪽에서 이야기하는 제3지대론. 정확히 어떤 형태입니까?
[박창환]
지금 현재 아직 결정된 건 없습니다마는 이야기 나오는 바로 보면 양강구도를 깨뜨리기 위해서 중립지대가 필요하다. 이게 사실은 바른미래당이 출범하게 된 계기도 이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야당을 보면 분열돼 있단 말이에요, 여러 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국민의당 또는 바른당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합쳐지려면 어쨌든 내년 총선에서는 최소 3파전으로 가야 되지 않느냐. 그러려면 영호남이 하나 되는. 그러니까 평화당을 같이 당대당 통합을 하는 이런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지금 바른미래당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그러니까 과거에 바른정당계 같은 경우에는 호남당하고 통합을 하게 되면 영남 지역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도대체 용납을 할 수가 없는 거고.
특히나 평화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호남당으로 가려고 하는, 바른미래당 안에서 구 국민의당 출신들만 뽑아가려고 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여기에 대해서 반대를 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직 실체도 없는 제3지대 빅텐트론을 가지고 바른미래당은 뭐라고 그럴까요. 서로의 이해관계가 완전히 다른.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든 제3지대를 만드려고 하는 사람들과 그것에 따른 이해득실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두 가족이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이 되는 거죠.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노선 갈등을 그러면 크게 정리해 보자면 민주평화당과의 합당을 통한 신당을 창당하자는 쪽. 그리고 중도개혁보수를 표방하자는 쪽. 나머지 의원들은 어떻게 됩니까?
[김병민]
현재 관망 상태에 있는 의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같은 경우는 당이 아예 쪼개지게 되면 무소속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오늘 굉장히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그동안 잠잠했던 안철수계 인사들이 나서서 손학규 대표의 퇴진론을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이유인 즉슨 안철수 전 대표 그리고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규합을 하게 된다면 여기에 대해서 중도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는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고요.
다만 이렇게 독자적인 선거를 치르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을 만들어내면 나중에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등을 통해서 선거를 치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동조할 수가 없는 인사들은 호남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들입니다. 손학규 대표 같은 경우도 과거에 강진에 내려가서 오래 있었던 적이 있었고요.
지난 번 국민의당에서 대통령 선거를 위한 경선을 안철수 대표와 함께 치른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손학규 대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층은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손학규 대표 입장에서 정치적으로 마지막 남은 행보가 있다면 대권에 출마해 보는 꿈이 아직 남아 있을 텐데 그러기 위해서라도 민주평화당과 호남을 기반으로 새로운 당을 창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앵커]
그러면 이 가능성. 국민의당계와 민주평화당 쪽의 재결합. 실제로 어느 정도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건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민주평화당하고 바른미래당의 호남계 의원들하고 밥 먹었다고. 보통 이렇게 밥 먹을 때 알려지지 않게 하고 싶으면 조용히 먹고 알려지게 하고 싶으면 기자들한테 밥 먹는다고 알려 주고 밥 먹지 않습니까? 사실 엊그제가 처음이 아니고 수차 만나서 이미 해 온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쯤은 기자들도 냄새 맡고 취재를 했고. 또 이렇게 여럿이 만나다 보면 기자들한테 알려주는 사람이 있어요. 손학규 대표로서는 어울려서 가도록 노력하지만 처음부터 안 되는 거예요. 물과 기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손학규 대표가 결단해서 그렇게 나오면 또 우리하고 좋은 길이 있겠죠.]
[앵커]
박지원 의원, 손학규 대표에게 빨리 결단하고 나와라. 우리랑 같이 좋은 길이 있다, 이렇게 재촉을 하는데. 손학규 대표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박창환]
손학규 대표로서는 사실 본인도 과거 국민의당으로 돌아가는 게 탐탁치는 않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본인이 계속 당대표로 있으면서 바른미래당을 계속 이끌어갈 수 있으면 사실 이런 선택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데. 이게 아무리 봐도 올 가을 정도 되면 쪼개질 것 같은 상황이 된단 말이죠. 그랬을 때는 차선책을 고민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차선책을 모색을 하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게 사실은 단독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못 만들고 있는 평화당이죠. 그런데 이 평화당은 과거의 호남계 의원들 플러스 지역당의 이미지를 벗어나야 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손학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호남쪽 출신 의원은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평화당으로서는 상당히 영입하고 싶은 그런 인물인 거고. 어차피 쪼개질 당, 이러면서 계속 흘리는 거죠. 그런데 손학규 대표는 이거는 나중 문제지 지금은 일단 자기가 바른미래당을 끌고 갈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끌고 가는 게 일단 본인으로서는 가장 좋은 패인 거죠. 하지만 나중에 정 안 되면 마지막 수가 평화당과 합치는, 이런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묵혀왔던 갈등만 터뜨리고 총회 의총장을 나오는 길에 특히 바른정당계에서 볼멘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보고 오시죠.
[유승민 / 바른미래당 전 대표 : 말로 한 사람(김관영)은 합의됐다고 하고 한 사람(홍영표)은 합의한 적이 없다고 하고 이런 상태에서 바른미래당이 바보같이 이런 의총을 하고 있다는 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의동 / 바른미래당 의원 : 패스트 트랙이 가진 의미 본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거다. 패스트트랙 절차 자체가 표결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당의 입장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분명히 당의 목소리로 나가야 한다. 이게 과반의 목소리로 나간다고 하면 정말 우스운 모습이 될 것이다.]
[앵커]
이렇게 바른미래당 내분 격화될수록 아까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복귀론, 자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실제로 가능성이라든지 그렇다면 시기가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지금 정치권에서는 내다보고 있나요?
[김병민]
당초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시기에는 추석이 지나고 난 뒤에. 그러니까 내년도 4월이 총선이기 때문에 그쯤 돼서 돌아오고 난 뒤에 정계개편의 시나리오를 가동하는 것이 아마도 안철수 대표의 시간표였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기록했던 성적표가 너무나 참혹했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이대로 가게 됐을 경우에 당을 이끌어갈 동력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에서 아직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것이 있다면 유승민과 안철수의 길을 가보지 않았던 겁니다.
사실 지난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정당이 통합하긴 했으나 정확하게 유승민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만의 길을 가지고 개혁적 보수의 길을 갔던 것이 아니라 호남 지역에 있는 의원들과 다 같이 섞여서 정체성이 굉장히 애매한 상태로 선거를 치렀다는 거죠. 따라서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들 입장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신속하게 돌아오고 유승민 의원과 힘을 합쳐서 자강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마지막 시도를 더해 보는 것이 어떤가 얘기하는 것 같고요.
최종적인 목표 지점은 총선인데 사실 내년도 총선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으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당과의 연대를 통해서 1:1 구도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는데. 지금 상태에서 이러한 자강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개별적으로 한국당에 흡수돼서 들어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개별 의원들이 차기 총선에서의 공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아마 마지막 시도로 안철수와 유승민을 대표주자로 내보내면서 뭔가 영향력을 행사해 보려고 하는 그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관련해서 박지원 의원은 아까 앞서 인터뷰 잠시 들으셨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진보로 위장취업을 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결국 보수로 간다는 거예요.
[박창환]
그런데 보수로 가더라도 이게 흡수돼서 가느냐, 아니면 당 대 당 통합을 하느냐. 아니면 본인이 극중주의, 제3 세력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선거연합으로 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박지원 의원이 한국당으로 갈 거다라고 이렇게 단정짓는 건 조금 너무 앞선 것 같고요. 가능성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까도 잠깐 얘기했지만 입당하는 방법도 있는 거고 아니면 당 대 당 통합하는 방법도 있는 거고 선거 연합. 지금으로 봐서는 지금 황교안 대표나 한국당의 포지션을 보면 사실 소위 친박세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든요, 반성이 없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과연 입당이 가능하겠느냐. 또는 합당이 가능하겠느냐.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잘해야 지금으로서 보면 선거연합 정도일 텐데. 선거연합을 하려 해도 세가 어느 정도 돼야 되는데 지금의 5%, 6% 가지고는 그 어떤 한 것도 할 수가 없다는 거죠. 지금 그런 점이 이렇게 될 바에는 차라리 조금 더 어정쩡하게 호남에다가 한 발 걸치고, 이렇게 해서는 답이 안 나온다. 이제까지 답이 안 나왔으니까. 그래서 조금 더 색깔을 분명하게. 그래서 소위 바른정당계, 그다음에 안철수계가 이제는 우리 목소리를 제대로 내 보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앵커]
바른미래당 이 난리 와중에 오늘 또 다른 소동이 있었는데. 앞에 저희가 화면에서 잠깐 봤습니다마는 손학규 대표를 향해서 이른바 찌질하다, 이런 발언을 해서 당원권 정지가 됐던 이언주 의원. 처음에 총회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막혔어요.
[김병민]
당원권이 정지돼 있기 때문에 의총회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거였는데. 이언주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것이고 이를 당직자가 막아섰습니다. 의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이 나쁠 수 있어서 고성이 오가고 결국은 물리력을 행사하면서들어가는 모습까지 그대로 연출됐는데요. 실제로 이언주 의원 같은 경우는 몸은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지만 하고 있는 행동이나 여러 가지 언행들은 거의 자유한국당의 노선과 같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거든요. 하지만 이언주 의원 입장에서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개별 탈당해서 한국당에 입당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고요.
따라서 바른미래당이 쪼개지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사실 이언주 의원이 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자 생각하는 길들이 다른 상황 속에서 결국은 당이 쪼개지고 저마다의 이합집산으로 새로운 정당이 탄생하는 것은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바른미래당 내분 상황은 여기까지 짚어보고요.
공수처 법안 합의한 적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건너가보겠습니다.
어제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240석을 석권하겠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국회의원 자리, 300석이죠. 이 중에 240석을 가져가겠다는 발언. 개인적 포부인지 자신감의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정치권에서 맹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주제어 영상 먼저 보시죠. 어제 일단 이 발언,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나온 건가요?
[박창환]
이해찬 대표가 125명의 원외지구당 위원장들, 이분들을 불러모아놓고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외위원장들은 사실 국회의원 되는 게 꿈이잖아요. 그러니까 다 당선되셔야 되는데 다 당선되면 합치면 240석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덕담, 이 정도 수준의 얘기를 한 건데. 문제는 이게 논란이 되는 게 이 발언이 단순한 덕담으로 안 들리는 게 과거 20년 집권, 또 50년 집권, 이런 얘기를 계속하셨었거든요.
[앵커]
계속해서 규모가 커졌어요.
[박창환]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이 얘기가 굉장히 야당에게 또는 국민들에게 오만하게 비칠 수 있는 이런 면들이 담겨져 있다 보니까 야당에게 맹공의 빌미를 제공한 겁니다. 지금 과거처럼 문재인 정부가 80%의 지지율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입장에 처했던 게 민주당인데. 240석 얘기가 사실은 덕담이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민주당이 240석 얻을 자격이 있어,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특히 야당은 여기에 대해서 맹공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펼쳐지게 된 거죠.
[앵커]
어제 발언이 나오마자마 기사화가 됐고요. 말씀하신 대로 야당은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보고 오시죠.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집권당의 대표라는 사람은 민생 걱정하는 얘기 한 번도 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 얘기만, 입만 열면 총선 얘기하면서 260석 운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선 전략이 뭔가 들여다 보면 2가지입니다. 하나는 갈라치기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대립하게 하는 것, 두 번째는 현금살포…]
[최석 / 정의당 대변인 : 아무리 자당 원외 지역위원장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자리라고 해도, 타당과 협의를 통해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집권 여당 대표가 공석에서 할 말은 아닙니다.
[앵커]
한국당과 정의당의 논평이 이렇게 같은 방향으로 나오는 건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요.
[김병민]
정의당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밖에 없는 대목인데요. 아직까지는 선거제 개혁을 통한 패스트트랙 가능성이 살아 있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이해찬 대표가 아무리 덕담이라고 하더라도 지역구가 240석, 비례까지 합쳐서 260석을 확보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나와 있는 민주당과 합의돼 있는 선거제도 개혁안은 지역구 의석을 225석으로 줄이는 내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이런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냐고 반문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고.
한국당 입장에서는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과거에 2016년에 있었던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이 180석을 가져간다는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야권이 분열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다가 선거를 치렀는데 완전히 망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거든요. 사실상 집권당 대표가 이와 같이 오만스럽다고 국민에게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쏟아내게 된다면 그것이 고스란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서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조심스러워야 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도 따로 독려 차원의 덕담이었다, 이렇게 입장문을 내서 서둘러 진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당 대변인뿐만 아니라 의원 개인도 라디오에 출연해서 이해찬 대표를 옹호했습니다. 누가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듣고 오시죠.
[노웅래 / 민주당 의원 : 오죽했으면 그렇게 얘기를 하셨겠습니까? 국회에서 되는 게 없으니까. 그리고 제도적 개혁이고 민생법안이 꽉 막혔으니까 우리가 촛불정신을 받들려면 이런 정도의 의석은 있어야지 된다고 하는 확고한 의지, 목표를 제시한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오죽하면 그랬겠냐. 노웅래 의원의 이야기였는데. 노웅래 의원,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 출마하죠?
[박창환]
지금 원내대표가 3파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두 분은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소위 친문과 가까운 사람인 반면에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 안에서도 비주류로 분류가 돼요. 그러다 보니까 원내대표 선거에서 표심을 얻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대표를 적극 엄호하는 이런 모양새를 내비쳤는데. 사실 이게 덕담이 덕담으로 안 들리는 이유는 이미 세 번을 몰아줬습니다. 총선에서 1당 만들어줬죠. 대통령선거 밀어줬죠. 지방선거는 거의 3분의 2를 갖다가 밀어줬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밀어줬는데 민주당이 만들고자 하는 나라가 아직 안 만들어졌다. 왜 못 만들어졌냐. 이러이런 게 부족해서 우리 못 만들었다. 그러니까 이번 총선에서 3분의 2 만들어달라. 그러면 우리 이러이런 나라만들 수 있다, 이런 내용을 얘기해야지.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는 건 내용은 하나도 안 나와요. 20년, 50년, 100년, 240석, 260석 얘기만 나온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앞뒤 잘라서 언론이 왜곡 보도를 했다고 얘기하시는 민주당 의원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논조가 우리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 이루고자 하는 나라가 그건데 그걸 만들려면 의석을 더 주십시오라고 얘기를 해야지, 그 얘기가 쏙 빠져버린 채 지금의 상황에 대한 진단과 반성과 또는 의지, 이런 거 없이 의석만 얘기하는 분위기가 돼버리면 이거야말로 정말 넌센스가 되는 거죠.
[앵커]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까지 해 주셨습니다. 지금 다음 달 8일이죠, 원내대표 선거. 선거구도까지는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 의원들의 움직임은 어떤 걸 짚어볼 수 있을까요?
[김병민]
사실 대표적인 친문계 의원이라고 하면 김태년 의원을 꼽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당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이 굉장히 높던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김태년 의원에게 힘이 실리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지난 번에 있었던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기초의원 선거까지 포함하면 5곳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로 128명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들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거고요.
사실 원내대표 선거는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라고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 안에 있는 현역 의원 한 명 한 명의 생각을 다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지금 현재 너무 친문 체제로 가는 있는 것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오히려 86그룹의 맏형이라고 하는 이인영 의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원내대표 선거의 지도부를 세워야만 내년 총선에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을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벌써 여러 차례 원내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마는 김태년 의원과 이인영 의원이 강력한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차기 원내대표가 대외적인 목표로는 정책 공조, 국정과제 이런 성과들을 내야 하는 문제가 있겠습니다마는 내부적으로는 의원들 관심사가 내년 총선 공천일 거예요. 일단 이해찬 대표는 내년 총선 출마하지 않겠다, 이미 선언을 했죠?
[박창환]
이해찬 대표가 이 얘기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이것이 그 당시부터 이미 예견이 돼 있었던 얘기인데. 물갈이가 여기서부터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당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데. 물론 경선을 한다고는 했지만 이 안에서 얘기가 나오는 게 정치 신인들한테는 10% 가산점을 준다는 거예요, 경선할 때. 그런데 사실 10% 주는 것만으로는 신인이 당선될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역 의원들에게 평가 하위자 20%에 대해서는 20% 감점을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평가 하위 받은 의원이 20% 감점되는데 정치 신인은 10% 가산된다? 이러면 최소 20%의 물갈이는 이루어질 거다. 그런데 단순히 20% 이상은 아니거든요.
당대표가 안 나가고 중진 소위 고참 의원들이 소위 스스로 용퇴하는 모양새를 만들어내면 물갈이 폭이 상당히 커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해찬 대표로서는 자기가 물러나면서 여당의 체질 개선 그리고 완전한 또 한 번의 젊은 피 수혈, 물갈이가 가능해지는 거거든요. 이런 사례가 과거 2000년에 당시 권노갑 고문이 소위 젊은 피 수혈이라고 해서 이런 물갈이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물갈이돼서 주역이 된 사람들이 지금 당내 중진이거든요. 그래서 이해찬 대표도 자신이 물러나면서 좀 새로운 여당의 세력을 키우고 그리고 장기적인 집권을 할 수 있는 그런 정치세력으로 탈바꿈시키고 싶은 그런 마지막 소원 같은 걸까요.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대폭 물갈이가 되지 않을까. 또 그로 인한 갈등도 분명 있겠죠.
[앵커]
이해찬 대표 총선 불출마 얘기, 공천 얘기까지 나눴으니까 이 얘기도 짚어보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 총선 출마에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습니다. 먼저 직접 보고 오시죠.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방금 간담회에서 필요하다면 어디든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겠다는 게 총선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지금 당이 저에게 필요로 하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럼 총선 출마도 계속 고민을 하고 계신 건가요?) 네 당이 제게 필요로 하면 모든 것들을 다 감당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황교안 대표의 화법상 나가겠다는 뜻 같은데요?
[김병민]
그럼요. 황교안 대표는 누가 뭐래도 다음 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갖고 있고요. 과거 2012년도 대통령선거에서 정치 경험이 없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대권으로 출마하기 위해서 그 교두보가 4월달에 있었던 총선에 부산에 출마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어려웠던 선거지만 부산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대통령 선거까지 이르게 되는 길을 걸었는데요.
황교안 대표도 아직 국회의원에 출마해서 당선됐던 의정 활동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 반드시 출마할 것이고 다만 지역 같은 경우는 지금 종로 이야기도 나옵니다마는 굉장히 상징적인 곳에서의 당선을 통해서 한국당 전체의 승리를 거머쥐게 만든다면 그 뒤에 있는 대권주자로 갈 수 있는 길들은 쭉 깔려 있기 때문에 아마 어느 지역을 가야 될지에 대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타진하고 있는 상황일 겁니다.
[앵커]
지금 질문 나온 자리가 세종시당 당직자 간담회 자리여서 세종시 출마할 가능성도 있느냐, 이런 질문도 나왔다고 해요.
[김병민]
총리를 지내셨기 때문에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서 출마할 가능성을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보고요. 이낙연 총리 같은 경우는 오히려 지금 민주당이 호남 지역에서 굉장히 민주평화당과의 뜨거운 승부를 펼쳐야 되기 때문에 호남지역에서 역할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고요.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는 TK나 PK지역에서 역할을 통해서 어차피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 보수의 본산이라고 볼 수 있는 영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럴 가능성, 그리고 하나 더 나가서 종로 이야기를 꺼냈던 것처럼 제일 어려운 선거는 수도권 선거거든요. 그러니까 상징성 있는 수도권지역에 나가서 승리를 거머쥐게 되는 두 가지 가능성을 놓고 고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총선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선 잠룡으로 통하는 사람들의 총선도 어떻게 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오늘 바른미래당 내분 상황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구도, 자유한국당 대표의 총선 출마 분위기까지 짚어봤습니다.
내일 문 대통령이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 같은데 이후 정국 상황에도 주목해 보시죠.
지금까지 김병민 경희대 겸임교수, 박창관 장안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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