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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산 '다이어트 차'에서 발암물질 검출

2019.04.19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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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욕을 떨어뜨려서 살을 빼준다는 천연차가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베트남산 다이어트 차에서는 뇌졸중, 심지어는 암을 유발하는 성분까지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식욕억제 기능이 탁월하다면서 시중에 팔리고 있는 베트남산 차 '바이앤티' 입니다.

인터넷에선 다이어트 성공담이 줄을 잇습니다.

효과 좋고 부작용도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광고를 믿고 이 차를 사서 마신 사람들에게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잠을 못 자고, 설사를 하고, 심지어 바보가 된 것 같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관세청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칭 '천연 허브차'에서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이 나왔습니다.

한때는 비만과 변비 치료제로 쓰였지만 독성 물질로 확인됐습니다.

[박주연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시부트라민은 뇌졸중, 심혈관계 반응 이상 등을 이유로 금지 약물이고, 페놀프탈레인은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유통 중인 제품 15가지 모두에서 이런 유해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팔리면 안 되는데 빈틈이 있었습니다.

150달러 이하로 수량을 쪼개고 개인용도로 수입하면 관세와 부가세를 면제받고 수입식품 검사도 회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억8천만 원 어치가 수입돼 인터넷 오픈마켓과 개인 블로그를 통해 시중에 팔렸습니다.

편법을 저지른 업자 15명은 형사입건됐습니다.


유해성 여부가 검증 안 된 다이어트 식품이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미심쩍으면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안전성부터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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