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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법원, 수뢰 혐의 쿠친스키 前 대통령 최장 3년 구속 결정

2019.04.20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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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 혐의를 받는 페드로 쿠친스키 전 페루 대통령이 장기간 구속 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


페루 법원은 쿠친스키 전 대통령의 부패 연루 혐의를 수사하는 동안 최장 3년까지 구속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쿠친스키는 브라질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약 9억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페루 법원은 지난 10일 열흘간 구금 명령을 내린데 이어 이번에 훨씬 강도 높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80세인 쿠친스키 전 대통령은 질병을 이유로 입원해 있으며, 수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쿠친스키의 변호인은 수뢰 의혹에 휩싸인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구금 대신 가택 연금을 요청했지만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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