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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아베 파리서 정상회담...카를로스 곤 문제 논의

2019.04.24 오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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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현지시각 23일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의 신병처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엘리제 궁 측은 정상회담 종료 후 성명에서 "일본의 사법부의 독립성과 권능을 존중한다"면서도 "프랑스 시민인 곤 전 회장의 권리들이 존중되는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6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됐던 곤 전 회장은 지난 4일 검찰에 다시 구속된 상태입니다.

르노와 닛산은 곤 전 회장이 소득 축소신고와 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일본 검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지분 15%를 가진 르노는 닛산 주식의 43.4%를 보유하고 있으며, 닛산도 르노의 주식 15%를 교차 소유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르노는 이달 중순 닛산에 경영 통합을 제안했으나 닛산은 이를 르노의 흡수통합 시도로 보고 곧바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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