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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다음 주 최종 발표...조사단 "특수강간 수사 권고 어려워"

2019.05.13 오후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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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에 대한 최종 보고가 이뤄짐에 따라 조사 결과가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특수강간 피해 의혹은 실제 수사 권고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오늘(13일) 오후 2시 법무부에서 '장자연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이 자리에서 과거 검찰의 수사 부실과 특수강간 피해 의혹 수사 권고 가능성, 조선일보 수사 외압 의혹 등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12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고했습니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 장자연 씨에 대한 특수강간 피해 의혹은 가해자를 특정하는 부분 등 많은 어려움이 있어 수사 권고 의견을 내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와 관련해 실제로 명단이 존재했다가 보다는 언급된 이름들이 누군지에 대해 가능한 선에서 조사를 시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보고를 받은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는 조사단에 일부 쟁점에 대한 보완조사를 요구했으며, 오는 21일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장자연 씨와 직접 관련된 의혹에서 공소시효가 남아 수사 권고를 할 수 있는 혐의는 약물에 의한 성폭행 등 특수강간죄가 사실상 유일한 것으로 꼽힙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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