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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이재명...與 대권 구도 출렁이나?

2019.05.18 오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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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심에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앞으로 이 지사의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종 판결에서 무죄가 확정되면 여권 내 이른바 '유력' 대권 주자의 입지를 다지겠지만, 아직은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하자 지지자들은 크게 환호했습니다.

잇따른 고소·고발과 검찰 수사, 재판으로 정치적 입지가 꽁꽁 묶였던 이재명 지사는 첫 소감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 지사 (지난 16일) : 우리 동지들, 지지자 여러분, 앞으로도 서로 함께 손잡고 큰길로 계속 함께 가기를 기대합니다.]

'큰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대권가도로 가는 '그 길'을 말하는 것 아니겠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난 2016년 탄핵 정국 이후 정치적 몸집을 키워오다 치명타를 입었는데 이제야 다시 길이 열렸다는 겁니다.

실제 이 지사가 최종심까지 살아남는다면 여권 내 대권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 국무총리 (지난 15일) : (대선 출마 등 )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고요, 마음의 준비도 그렇게 단단히 돼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 없다 할수록 되려 눈길을 끄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달) : 제가 정치를 떠났다. 정치 그만뒀다고 말하는 건 이걸 안 하겠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거에요.]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가세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미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지사는 버스 파업 위기 당시 요금 인상을 두고 된다, 안 된다,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난 14일) : (요금 인상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 15일) : 무엇보다 소신은 요금 인상 없이 적절한 합의를 이루고….]

여권 내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로 들어오고,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지사가 선의의 정책대결로 맞붙는 게 나쁠 게 없다는 말도 나옵니다.

대구가 지역구인 김부겸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키울 사람은 키워 미래를 준비하자는 주장입니다.


여권 잠룡 이재명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는 당내 친문재인계와의 갈등, 여기에 잇따른 수사와 재판으로 타격을 받은 정치적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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