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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효상 의원 후배 외교관이 기밀 유출"

2019.05.22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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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 관련 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전한 사람은 강 의원의 고등학교 후배인 현직 외교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와 외교부 합동감찰 결과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인 한 직원은 한미 정상 통화 다음 날인 지난 8일 통화 내용을 열람했습니다.

이 직원은 감찰에서 통화 내용을 읽고 난 뒤 자신이 기억하는 대로 강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전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징계 절차와 함께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방한을 거듭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잠깐 들르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강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무책임하며 외교 관례에도 어긋나는 근거없는 주장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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