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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금지' 프레온 가스, 중국이 몰래 배출 확인

2019.05.23 오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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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레온 가스는 오존층을 파괴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생산과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프레온 가스 배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사실이 포착돼 과학자들이 원인을 찾아 나섰는데, 중국이 몰래 배출한 것이었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냉장고 냉매로 많이 사용했던 프레온 가스는 소량만으로도 반복해서 오존층을 파괴해 피부암과 지구 온난화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1987년 프레온 가스 배출을 단계적으로 줄이자는 내용의 몬트리올 의정서가 발효됐습니다.

2010년부터는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프레온 가스를 생산하거나 사용하는 것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그런데 몬트리올 의정서 이후 감소하던 프레온 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갑자기 폭증했습니다.

국제 공동 연구진의 조사 결과 증가량의 절반 이상이 산둥성과 허베이성 등 중국 동부에서 배출된 것이었습니다.

제주도와 일본 하테루마 섬에서 감지된 프레온 가스의 흐름을 역추적한 건데, 2013년부터 매년 만3천 톤씩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이 UN에 보고한 기존 냉장시설 폐기과정 등에서 나온 6천 톤 말고도 무단으로 7천 톤을 배출한 겁니다.

[박선영 /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 그 이전에 만들어진 건물이나 냉장시설에 남겨진 단열재에서 프레온 가스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은 앞서 말씀드린 7천 톤에 비해 매우 미미합니다. 따라서 저희가 제시한 7천 톤 증가 배출량은 새롭게 생산된 프레온 가스에 기인한 것으로밖에 판단할 수 없습니다.]


중국 동부의 방출된 프레온 가스는 건물단열재를 만들면서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연구진이 주도하고, 영국과 미국, 일본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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