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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신임 외교차관 "외교부 신뢰 회복 시급"

2019.05.24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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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한국 대사관 간부 직원인 K씨가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유출한 것과 관련해 조세영 신임 외교부 제1차관이 신속하고 엄중한 문책조치와 재발방지 노력을 통해 하루빨리 외교부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세영 차관은 오늘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기밀을 다루는 고위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기강해이와 범법행위가 적발됐다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조 차관은 또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의 새로운 안보질서를 실현하는 일에 한국외교의 명운이 걸려있다면서 남북한의 평화 번영이 주변국의 이해관계와 조화롭게 양립하는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차관은 지난 2012년 한일 정보보호협정 밀실처리 파문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동북아국장직에서 물러난 뒤 이듬해 외교부를 떠났다가 지난해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으로 발탁돼 외교부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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