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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보낸 '시원한 휴일'...가족행사 풍성

2019.05.26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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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불볕더위에 시민들이 가까운 숲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시원한 그늘 밑에선 다양한 행사도 열려 가족 나들이객들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창하게 뻗은 나무 아래, 거대한 놀이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시원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 사이로 아이들의 함박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밥티스트 / 서울 이태원동 : 아름다운 날입니다. 좋은 날씨에 재미있었고, 공원에 딸을 데리고 나올 수 있어 행복합니다.]

최고 기온 30도를 웃돈 때 이른 불볕더위에 도심 속 숲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나들이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땀을 식히고 있습니다.

서울숲 한편에서는 '세상 모든 가족 함께'라는 주제로 가족 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을 교과서 삼아 '다름'을 '포용'하는 법을 배워봅니다.

[송한찬 / 서울 성수동 : 도심지에서 이렇게 여러 나라 옷을 입고서 체험학습을 할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가족들끼리 집 근처에서 바람도 쐬고 나들이도 하고 이런저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원목의 향기를 맡으며 손 글씨를 꾹꾹 눌러씁니다.

서로 언어는 달라도 한마음 한뜻으로 남기는 소망 '행복해요'.

가족 모두가 힘을 보태 작품을 완성하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습니다.


[함동현 / 서울 월계동 : 우리 큰 딸 함지현이 그렸는데요. 우리 가족이 7명이라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우리 딸 세명 지현이, 지선이, 지수 이렇게 세명 그린 거 같아요.]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자연 속에서 주말 여유를 한껏 누린 시민들의 하루였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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