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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日 무차별 흉기 난동에 초등학생들 '날벼락'

자막뉴스 2019.05.28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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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한적한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주택가 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도로에는 구급차가 줄지어 서 있고 구급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한 남성을 경찰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오전 7시 45분쯤, 정류장에서 부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오르는 순간 50대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들고 달려들었습니다.

범인은 버스에 오르거나 승차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 그리고 주변에 있던 학부모 등에게 닥치는 대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부상자는 등굣길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여학생 1명과 30대 남성 1명이 숨을 거뒀고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중상자도 많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자해한 범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건 현장으로부터 40km 정도 떨어진 요코스카 기지에서 방일 마지막 행사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슬픈 소식을 들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정류장 부근에서 어슬렁거리다 학생들이 차에 오르자 습격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휴대하고 있던 신분증으로 범인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정확한 사건의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황보연
영상편집 : 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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