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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윤중천, 사실상 조사 거부...다음 달 일괄 기소

2019.05.28 오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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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과 성범죄 혐의로 각각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사실상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오늘(28일) 오전 11시 윤 씨를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윤 씨가 '변호인 접견을 못 했다'며 진술을 거부해 30분 만에 구치소로 돌려보냈습니다.

지난 16일 구속된 김 전 차관도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4일 전에 성범죄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하고, 두 사람을 함께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윤 씨와 다른 사업가에게서 1억7천만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윤 씨는 여성에게 성관계를 강요해 정신적 트라우마를 준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신지원[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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