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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불법 이민 차단' 협상 타결...'5% 관세' 무기한 연기

2019.06.09 오전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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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내일부터 시행하려던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멕시코가 미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을 차단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인데, 아직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의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며 10일부터 멕시코산 제품에 5% 관세를 부과하려던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자 차단 문제를 놓고 벌여온 양국 간 협상이 전격 타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양국 공동선언문에서 멕시코는 중미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 멕시코 외교장관 : 불법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해 전례없는 조치를 취할 겁니다. 멕시코 국가방위군을 남쪽 국경부터 우선 배치할 것입니다.]

멕시코는 또 미국에 망명 신청을 한 이민자들이 심사가 끝날 때까지 멕시코에 머물게 하고, 거주지와 교육, 일자리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관세 카드'를 통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셈입니다.

하지만 멕시코 역시 중미 이민자들을 미국 대신 멕시코로 망명시키라는 미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성과로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합의가 멕시코 대통령의 승리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양국이 관세 부과라는 파국은 피했지만, 불씨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번 합의가 불법이민 차단에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추가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양국에 모두 매우 성공적인 협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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