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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인양 막바지...실종자 수색도 총력

2019.06.10 오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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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장창두 /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언제까지든 기다릴께요. 그 글 참 마음 아프네요. 현지 시각으로 내일 오전 유람선 인양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장창두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인양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좀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4개의 와이어를 선체 밑으로 해서 빼고 그걸 갖다 묶어서 끌어올린다는 얘기를 빠르면 언제, 빠르면 언제 하다가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와이어를 밑으로 빼는 게 무엇 때문에 어려운지에 대해서 잠깐 설명이 나왔는데 어떻게 어려운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배 밑을 통과해야만 이렇게 감아올릴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아까도 방송에 나왔는데 2차 대전 때 다리가 한번 폭파됐었기 때문에 잔해들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들이 처음에도 그걸 굉장히 걱정을 했습니다. 분명히 콘크리트 블록이나 이런 것 때문에 쉽지 않을 거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세 군데나 성공한 건 그래도 잘한 겁니다.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는 잘했는데 마지막 배를 100km 방향으로 이렇게 한 군데, 둘, 셋, 네 군데를 감아서 그러니까 한 번 들어갈 때 6가닥씩 들어갑니다, 본와이어. 그래서 이렇게 드는데 선미 쪽에서 1번, 2번째 본 와이어가 통과가 안 되는 겁니다. 아마 유도파이프를 넣고 그 속을 통해서 10mm짜리 유도와이어는 통과가 됐는데 거기에 다시 고리를 연결해서 20mm짜리 굵은 걸 로프의 6가닥을 통과시켜야 되니까 이게 처음에 유도와이어까지는 아마 콘크리트 블록 그 사이를 잘 통과를 했는데 그 사이에 암석이 있든지 이렇게 되면 틈새가 좁으면 이게 아무리 당겨도 안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오늘 벌써 아침부터 시작했으니까 벌써 끝났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됩니다.

[앵커]
그게 공중으로 살짝 띄워서라도 한다는 뜻이었는데요.

[인터뷰]
그렇죠. 그렇게 하든지 아니면 유도파이프를 다시 더 깊게, 다리 쪽으로 내려서 통과시켜서 조금 더 깊이 통과시켜서 하든가 아니면 그게 선미 쪽을 약간 들어올려서, 들어서 이쪽이 더 쉬울 겁니다, 사실은. 이미 크레인이 와 있으니까 1번 와이어를 좀 본와이어를 들어서 이게 통과할 수 있도록. 가까우면서 당기면 통과되거든요.

[앵커]
가까운 쪽에 이미 묶여져 있는 걸 이용해서 잠깐만 들었다가 통과시키고 다시 또 시작할 것이다.

[인터뷰]
그렇게 하면 아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게 앞서 이연아 기자가 설명한 최악의 경우라고 전제를 걸고 설명을 한 부분이이거든요. 배를 살짝 띄워서 수압을 이용해서 인양을 한다. 그러니까 이것에 대한 설명을 좀 살펴보면 선수 부분에 와이어를 걸고 크레인이나 굴착기를 이용해서 들어올리겠다는 건데 궁금한 것은 이제 어쨌든 강 바닥에서 살짝 띄워지게 되면 유속의 영향도 받을 것이고 여러 가지 영향도 있을 것인데 혹시 선체 훼손 가능성은 없을까요?

[인터뷰]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지만 바닥에 대고 있기 때문에, 대고 있는 상태에서 들면 나머지 닿아 있는 부분들이 하중을 분담을 해 주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파손될 염려는 없고 조금만 들면 되니까.

[앵커]
통과시키기 위해서만 살짝만 들어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살짝만 들어주고 당기면 나가는데. 문제는 잠수사가 헝가리에는 한 명씩 작업을 한다니까 그래서 작업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안전 때문에 그런지 협업을 못하지 않습니까.

[앵커]
글쎄요. 우르르 들어가서 빨리빨리 후루룩 당겨주면 좋을 것 같은데 하나 들어갔다 나오고 하나 들어갔다 나오고. 그런데 앞이 잘 안 보이는 시계가 없는 상황에서 협조 작업이 쉽지 않겠죠?

[인터뷰]
엄청 어려운 작업이죠. 저는 세 가닥이 들어갔다는 것만 해도 큰 성공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나머지 하나가 지금 난관에 봉착했는데 그건 그냥 당겨서는 안 될 겁니다. 이미 걸렸기 때문에 살짝 들어서 통과시키는 대책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 정도니까요, 현지 진행 작업 상황을 보고서 저희가 새로운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헝가리 당국의 말에 따르면 와이어 결속작업을 다 마치게 된다면 현지 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인양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얘기를 했거든요. 저희 생각으로는 작업을 다 마치면 그냥 인양해도 될 것 같은데 어떤 점검이 더 필요하기에 시점을 내일로 잡은 것인지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우선 와이어가 통과가 안 됐기 때문에 그 이상 진척이 안 되는 거죠. 그걸 다 와이어를 결속했다 하더라도 들어올릴 때 주의해야 될 것이 지금 보니까 네 군데 이렇게 와이어를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앞의 거 두 가닥, 뒤 두 가닥을 결속을 해서 거기에서 다시 마지막 한 가닥으로 묶어서 크레인 후크에 거는 방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크레인이 약간 구형입니다. 우리 조선소에서 쓰는 선박의 중량물을 회전시키고 하는 이런 크레인들은 얼마든지 회전시키고 거는 데가 여러 군데 있고 이게 로프의 장력을 조절하면서 회전도 가능한데 지금 완전히 하나로 딱 집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만약에 중심이 안 맞다면, 그러니까 마지막 크레인 후크 하는 지점하고 배의 물이 담긴 채 배의 모든 무게중심이 일직선상에 오지 않으면, 그러면 수직선으로 와서 일직선상에 오지 않으면 이 배가 중심에 위치해서 딱 들면 들리는데 약간만 전후로 이렇게 편심이 있으면 배가 이렇게, 소위 트림이라 그러는데 뒤로 기울든지 앞으로 기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중심을 찾기가 아마 쉽지 않을 건데 그 작업을 아마 처음에 몇 번 들어볼 겁니다. 이렇게 들어보면서 아마 조정을 해야 되는데 지금 방식에서는 각 로프의 소위 장력을 개척할 수 있는 시스템 같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히 그런 면에서 조심스러운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로프를 여러 개를 매서 딱 들었을 때 이 로프에는 몇 킬로그램이 걸려 있고, 걸려 있고 이렇게 하면 금방 계산이 나오는데 눈대중으로만 해야 되는 거네요?

[인터뷰]
지금 방식은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훨씬 더 어려운 거죠. 장비가 최신 장비가 아니라서. 그래서 아마 중심하고 맞추는 것, 그것 때문에 몇 번 들어보면서 이렇게 조정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앵커]
들어봐서 한쪽으로 기운다 그러면 놓고 다시 또 로프를 와이어를 작업을 해야 되나요?

[인터뷰]
사실 그래야만 바로 서는데. 한 가지 방법은 배 자체가 기울면서 이게 균형을 잡아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기운 상태에 있긴 하지만 들리긴 하죠. 또는 이렇게 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배가 자세를 이렇게 기울이면서 균형을 잡아줍니다. 그러면 문제는 수평은 안 되는 거죠, 들어올릴 때. 또 하나의 문제가 배가 지금 옆으로 누워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문제입니다. 이 부분도 이걸 수중에서 바로 세우기도 그렇고, 지금 장비로는 그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한 가지 방법은 있긴 있는 것 같은데요. 약간 편심을 줘서 거는 겁니다.

[앵커]
그게 정확히 어떤 겁니까?

[인터뷰]
4개 줄을 이렇게 하는데 이렇게 감았지 않습니까. 그거를 배 중앙 한가운데를 들지 않고 약간 편심되게 들면, 그러면 이렇게 세우는 게 작용하니까 이렇게 세우면서 들어서 올리면 바지 위에 안착할 때도 바로 안착시킬 수는 있어요. 말하자면 한쪽을 이렇게 치우치게 들면 이렇게 돌아가니까.

[앵커]
배의 갑판 쪽으로 더 옮겨서 거기서 이렇게 들어올리면서...

[인터뷰]
선체를 이렇게 로프를 감았지 않습니까? 원래는 정상적으로 한중앙에, 폭의 중앙에 들면 이렇게 되는데 이걸 이렇게 기울고 싶으면 약간 이쪽으로 치우치게. 이쪽 줄은 짧게 이쪽 줄은 길게 해서 후크를 겁니다. 그러면 이게 이렇게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거는 감으로 해야 되기 때문에 계측 장비가 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 그러면 이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에요, 사실은.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할지.

[앵커]
그래서 헝가리 현지에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고. 지금 현장에 전문가들이 여러 분야에서 와서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 아직까지 정확하게 나온 것은 없습니다마는 협의를 해서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저희가 기대를 하겠고요. 이제 교수님께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얘기해 주셨는데 만약에 살짝 기울여서 들었을 경우에 지금 알려지기로는 선체 출입문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기울일 경우에 그로 인해서 또 다른 선체 훼손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인터뷰]
일부 손상이 아마 국부적으로 있을 수는 있는데 그건 충돌 원인을 규명하는 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닐 거고요. 그다음에 그것 때문에 내부의 실종자들이 유실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들어올리지 않습니까. 그래도 어떻게든 삐딱한 게 아니고 그래도 조금은 세워서 들어올린다 그러면 다 들어올려서 옆에다가 내려놓고 들어가서 수색을 할 거냐 아니면 들어올리다가 일단 수색 한번 하고 또 들어올리다가 그다음 내려가서 수색하고. 이렇게 단계적으로 나눈다고 또 한단 말이죠. 이건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저도 그 부분이 좀 의문인데요. 바로 바지 위에 올릴 수도 있는데 왜 저럴까. 첫째, 아마 선장이, 조타실 안에 시신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거는 큰 관심사입니다. 배의 책임자니까. 일단 들어올리면 조타실이 제일 먼저 올라오니까 자연스럽게 조타실 안을 수색하게 되는 거, 그건 맞다고 보는데요. 문제는 그러면 이걸 선실까지 수색할 수 있도록 들었다 하더라도 이게 옆으로 누워 있으면 배 폭이 5m입니다. 그러면 이게 깊이가 옆으로 세워버리니까 5m 깊이가 되니까 아마 들어가기도...

[앵커]
로프를 타고 들어가야 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인터뷰]
그 부분이. 그래서 바로 세울 건지 말 건지 아마 결정을 해야 될 겁니다. 그래서 이 상태로 계속 수색을 할 건지, 아니면 끝까지 들어서 바지 위에 올려서 정말 바로 세워서 수색... 가장 수색하기 용이한 거는 바로 세워서 하는 겁니다.

[앵커]
바로 세워서 바지선 위에 올려진 뒤에 하는 것이 제일 맞다고 보시는 거죠?

[인터뷰]
저도 세월호 때도 저는 트랜스포터를 싣고 왔을 때 그때 바로 뒤집는 걸 주장을 했거든요. 바로 세워서 수색을 해야지, 그때 폭이 40~50m 되면 아파트 거의 10층 높이입니다. 그래서 누운 상태에서 뻘과 이런 것들이 막 있는 상태에서 수색이 안 되는 거거든요. 결국 나중에는 바로 세웠지만 수색하는 데는 바로 세우는 것이 상책이긴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 정도면 시신들이 유실되거나 과정에서 이리저리 쓸리면서 훼손되거나 그럴 걱정은 없겠습니까? 저 정도 조심해서 하면.

[인터뷰]
한 가지 걱정은 있습니다. 지금 선체가 좌현이 손상이 돼서 이렇게 가라앉아 있거든요. 강 바닥에 대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약간 소나로 보니까 이렇게 자세가 넘어갔어요. 그러면서 그 손상된 부위가 열리면서 나중에 처음에 못 발견하던 시신들이 유출이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문제는 지금은 바닥에 부분적으로 대부분은 붙어 있고 부분적으로 열려 있는데 이걸 그대로 들어올리게 되면 물이 빠지면서 손상된 부위로 유실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물망을 거기에도 저는 해야 된다고 보는데. 전에 보니까 출입문하고 창에 대한 방비 이야기가 나오는데 손상된 부분에 대해서 여유 있게 그물망을 내려서 들어올리면서 저절로 덮이도록 이렇게 뭔가 배려를 할 것인지, 좀 그 부분이 염려됩니다. 만약 손상된 부분이 열려 있다면 그 부분은 들면서 물이 굉장히 세게 빠져나가니까요.

[앵커]
들어올릴 때 유심히 화면을 봐야겠군요. 파손된 부분에 그물이 자연스럽게 덮여내려가도록 돼 있는가.

[앵커]
현장에 우리 전문가들도 역시 가서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저희 방송을 보고 있을 겁니다. 아마 방송 보면서 아직까지 결정내리지...

[인터뷰]
방송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처음에 두 군데 든다 그래서 제가 그거는 가운데 손상도 있고 부러질 가능성이 많다고 그랬더니 결국 두 군데를 더 드는 쪽으로 대책을 새로 세웠더라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오늘 조심조심 선체 인양 얘기를 했는데 인양된 다음에 얘기를 다시 작업을 확인한 다음에 모시고 얘기를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장 교수님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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