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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 피격...美 "이란의 책임"

2019.06.14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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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해에서 어제 대형 유조선 2척이 어뢰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책임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걸프 지역에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걸프 해역과 이어지는 오만해.

노르웨이 선사 소유의 대형 유조선 오른쪽 선체 중간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무언가에 의해 공격을 받은 겁니다.

50km 떨어진 곳에서는 일본 기업이 임차한 유조선이 두 차례 포탄을 맞았습니다.

유조선 두 척에 탄 선원 44명은 배를 버리고 긴급 탈출했습니다.

공격 주체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 유엔 사무총장 : 오늘 아침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보안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민간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세계 최대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노르웨이 선사의 유조선 1척이 오만해에서 어뢰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뢰 공격이 사실이라면 해적이 아닌 국가 차원의 군사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이란에 의심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오늘 오만해에서 일어난 유조선 공격에 이란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란은 즉각 연루설을 부인하면서 이번 공격은 중동의 불안을 조성하려는 정치적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달 전 유조선 4척이 연쇄 공격받은 데 이어 더 강력해진 유조선 공격이 이어지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국제유가도 폭등했습니다.

전날 폭락했던 영국의 브렌트유와 미국의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내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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