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수들이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학교 측이 선임한 차기 총장을 불신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대 교수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총장 임명자 불신임 투표를 한 결과, 전체 교수의 57%가 참여해 70%의 찬성으로 불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대 학교법인은 지난 5일 차기 총장으로 임홍재 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는데, 교수와 학생들은 일방적인 총장 선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교수회는 이번 투표 결과가 재단의 입맛에 맞는 총장 선임 체제를 더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지금이라도 총장 직선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장원[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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