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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1/8 압력으로 저장...폭발 위험 낮춘다

2019.06.19 오전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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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강릉에서 수소 탱크가 폭발해 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대형 폭발사고로 수소 연료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소를 보다 안전하게 낮은 압력에서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

건물이 초토화되고 파편이 2백 미터를 날아갈 정도로 폭발 위력이 컸습니다.

정부는 수소탱크는 수소차나 수소충전소와 다르다고 강조했지만 지난 11일에는 노르웨이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 충전소가 폭발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수소 연료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꼽히지만, 500~700기압의 고압으로 압축해 보관해야 해 위험성을 갖고 있습니다.

[박영준 / 지스트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 (수소 연료를 저장하는) 압력이 높으면 위험 요소가 증가하는 건 맞고요. 가능하면 압력을 낮추면서 동등 이상의 저장량을 가지는 게 수소 충전소나 수소 저장 기술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비교적 낮은 압력에서 많은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먼저 영상 10도에서 물을 압축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한 형태로 만듭니다.

그러면 곳곳에 구멍이 뚫린 격자 모양의 수소 저장고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천연가스와 함께 수소 연료를 보관하는 게 이 기술의 핵심입니다.

[홍수진 / 지스트 지구환경공학부 박사과정 : 90기압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 작은 동공에는 수소분자가 2개, 큰 동공에 3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보다 1/8의 낮은 압력으로도 수소를 저장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연구팀은 저장된 수소를 뽑아내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면 실제 수소 충전소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 충전소는 모두 17개, 2022년까지 300여 개가 추가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도 발달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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