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건물 붕괴사고...사망자 28명으로 늘어

캄보디아에서 무허가로 신축 중이던 7층짜리 건물 붕괴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오늘(24일) 생존자 2명과 사망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 사망자는 최소 28명, 부상자는 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건물 잔해가 대부분 제거됨에 따라 추가로 생존자나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건물 신축공사가 70-80%가량 진행된 건물에서 발생했고, 당시 건물 2층을 임시 숙소로 쓰는 근로자들이 모두 잠든 상태여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시아누크빌은 한때 한적한 어촌이었지만, 최근 들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중국계 카지노와 호텔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