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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얼굴"...화폭에 담긴 이산가족의 통한

2019.06.25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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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있는 도라전망대에서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 속 깊이 파고드는 70년 이별의 통한이 작품에 절절히 담겼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故 양철영 / 이산가족 : 통일이 살아생전에 이루어져야 하는데, 늘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통일을 이루어 달라고.]

고향에 대한 향수로 가득했던 98세 노인.

평생 가족을 그리다 세상을 떠난 양철영 할아버지의 생전 모습은 이제 초상화로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경기 파주시 도라전망대에서 열린 전시회.

꿈엔들 잊힐까, 그리운 얼굴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이산가족들의 한을 담았습니다.

[김경재 / 남북이산가족협회 회장 : 우리 이산가족 노인들 나온 걸 보니까 그걸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어머니 생각이 앞서는데 이게 (당연한) 사람의 감정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지난 8년 동안 7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1세대 이산가족을 인터뷰했습니다.

안타깝고 절절한 사연을 토대로 그림과 설치 미술 등 예술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종구 / 사단법인 '우리의 소원' 상임 이사 : 70년 가까이 누구에게도 풀어놓지 못했던 그 아픔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진했고 그걸 작가들과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이 땅의 이산가족은 아직 5만여 명.


이들의 애달픈 마음을 전하고자 북녘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8월 말까지 열립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 '도라전망대 '남북이산가족 예술프로젝트-그리운 얼굴' 展' 6월 24일∼8월 31일, 경기 파주시 도라전망대 내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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