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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페이스북 사옥에 '사린' 의심 소포 배달

2019.07.02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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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페이스북 사옥에 '사린' 의심 소포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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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사옥에서 현지시각 1일 맹독성 신경가스인 '사린' 경보가 울렸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옥의 우편시설에 있는 탐지 기계가 소포에 사린 가스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며 경보를 울렸습니다.

페이스북은 위험 물질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탐지 기계를 이용해 모든 배달된 편지와 소포를 조사하는데 한 소포에 대해 사린 가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경보가 울린 것입니다.

멘로파크 소방당국은 당초 페이스북 직원 2명이 이 가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다시 이 가스에 노출된 직원은 없다고 정정했습니다.


사린은 신경제로 분류되는 인공적으로 제조된 화학전 물질로 이 가스에 노출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경보 후 이 일대의 건물 네 곳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모두 대피했으나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 세 곳은 다시 직원들이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 FBI는 소포의 내용물과 발신인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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