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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어린이집 '학대' 의심 신고...경찰 수사

2019.07.13 오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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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청주 성화동의 한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살배기 여아가 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어린이집 CCTV에는 지난 11일 교사 A 씨가 갑자기 아이의 두 손을 잡아 올린 뒤 옆 매트에 옮기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아이는 울면서 통증을 호소했지만, 안에 있던 교사들은 모두 아랑곳 하지 않았고, 부모는 이튿날 병원에서 '골절 소견서'를 받았습니다.

피해 아이의 부모는 지난해 11월부터 눈이 찢어지는 등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다쳐온 경우가 많았다며, 지속적으로 학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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