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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과 싸운 뒤 홧김에…" 30대 女, 9개월 아들 창밖에 던져 숨지게 해

2019.07.18 오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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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과 싸운 뒤 홧김에…" 30대 女, 9개월 아들 창밖에 던져 숨지게 해
△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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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과 다툰 뒤 홧김에 생후 9개월 된 자신의 아들을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A(36,여)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5층 복도에서 생후 9개월 된 자신의 친아들을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거남과 다툰 뒤 아이를 데리고 집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최근에 바뀐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A 씨는 격분해 아이를 창밖으로 던졌다.

당시 이웃 주민은 A 씨와 함께 있던 아이가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여겨 아이의 행방을 물었고, 이에 A 씨는 "밖으로 던져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놀란 주민은 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A 씨는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지만, B 씨가 열어주지 않았다. 화가 나 아이를 던졌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각 장애가 있는 B 씨는 당시 보청기를 빼고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지적 장애(3급)를 앓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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