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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와 땡칠이' 시리즈 연출 남기남 감독 별세

2019.07.25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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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를 연출한 남기남 감독이 어제(24일) 오후 향년 77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당뇨 합병증을 앓던 남 감독은 3개월 전 암 진단을 받고 서울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하다가 어제(24일) 오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72년 김지미가 주연한 '내 딸아 울지마라'로 데뷔한 남 감독은 초반에는 '불타는 정무문'과 같은 B급 액션 영화를 주로 선보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아동영화를 연출한 건 1989년 심형래가 주연한 '영구와 땡칠이'로, 이 작품은 당시 비공식 집계로 270만 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3년에는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을 대거 기용한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를 연출했습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발인은 내일(26일) 낮 12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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