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송환법' 반대로 시작된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금융직 종사자와 공무원 등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은 어제(1일) 홍콩 도심에서 금융인 4천 300여 명이 모여, '송환법'으로 불리는 범죄인 인도법의 완전 철회를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에는 홍콩 공무원들이 정부를 비판하며 처음으로 집회에 가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곳곳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은 이를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주말에도 또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5일)에는 공무원과 교사, 항공 승무원 등 각계 종사자들이 총파업을 하고, 홍콩 전역에서 동시 다발 시위를 벌이기로 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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