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 돼야...우리 경제 기초 튼튼"

정치 2019-08-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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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남에게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기초는 세계 신용평가기관이 인정할 정도로 매우 튼튼하다며,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가짜 뉴스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수일 / 고 심명철 지사의 아들 :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유관순 열사가 감옥에서 불렀던 노래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울려 퍼집니다.

3·1 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고 심명철 지사가 유관순 열사와 함께 외쳤던 노래가 아들을 통해 소개됐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우리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존경의 뜻을 밝혔습니다.

[장자크 홍푸앙 / 홍재하 선생의 아들 : 지속적으로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조국을 돕고자 하셨던 아버지는 정말 진정한 애국자셨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독립유공자 어르신들의 살아생전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맺으며 일본이 잘못된 역사를 깊이 성찰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경제보복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100년 전 기미 독립선언서를 인용해, 우리 국민은 여전히 의연하고 성숙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에게 역사를 성찰하는 힘이 있는 한, 오늘의 어려움은 우리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수출규제 대응과 경기 활성화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여건이 녹록하진 않지만, 근본적인 성장세와 재정 건전성 등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근거 없는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 그리고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올바른 진단이 아닐 뿐만 아니라 오히려 우리 경제에 해를 끼치는 일입니다.]

이번 주 문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비판 수위는 낮추면서 인권과 평화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정부의 대응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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