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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그려진 한폭의 그림...유색 벼의 변신

2019.08.18 오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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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괴산군은 12년째 유색 벼로 논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논 그림은 괴산을 알리는 홍보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제는 괴산을 대표하는 명물이 됐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넓게 펼쳐진 푸른 논에 한 폭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기해년을 상징하는 돼지와 괴산의 대표적인 둘레길인 산막이옛길입니다.

또 다른 논에는 괴산 유기농 페스티벌을 홍보하기 위해 전통 민속놀이인 상모돌리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은 모두 논에 다섯 가지 유색 벼를 심어 만든 겁니다.

스무 명이 나흘 동안 논에 유색 벼를 일일이 심어 완성했습니다.

[김미자 / 충북 괴산군 여성농업인연합회 : 어떻게 저걸 손으로 심을 수 있어요, 어떻게 할 수 있어요 하면 제가 빨대로 꽂는 것부터 시작해서 유색 벼 색깔별로 놓고 심는 것을 이야기해 드리면 너무 자랑스럽게 얘기를 해요.]

유색 벼 논 그림은 괴산군이 지난 2008년 첫 작품을 선보이면서 12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 논 그림을 그리는 기술로 특허를 낸 괴산군은 이듬해부터 다른 자치단체에 기술 이전도 시작해 전국 15곳에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그동안 유색 벼 그림 참여 농가에 돌아간 수입은 16억5천만 원.

올해도 다른 지역에 기술을 전수해주고 3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이차영 / 충북 괴산군수 :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어떤 면에서는 농촌 관광 요소로 작용하고 또 지역 농민에게는 이 사업을 통해서 소득을 창출해 내는….]


이제는 괴산군을 대표하는 명물이 된 유색 벼를 활용한 논 그림.

괴산군은 논 그림을 지역을 홍보물로만 남겨 놓는 것이 아닌 체험형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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