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 불발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주관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가 만나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이 다음 달 초에 인사청문회를 하자는 건 조 후보자 논란을 더 끌어서 정치화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여당 주장처럼 장관급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회를 이달 안에 모두 마치면 국민 관심이 흩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의혹이 쏟아지는 만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9월 초에 진행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