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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한강 훼손 시신' 피의자 장대호 신상공개

2019.08.20 오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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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훼손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2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 씨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장대호의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범행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도 확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 범죄 예방 등 공적 이익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손님을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장대호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범행 9일 만인 지난 17일 새벽에 자수했지만, 구속영장 실질심사 때 취재진에게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또 죽는다"며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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