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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지원사령부 지난 5월 철조망 일부 훼손..."내부자 추정"

2019.08.23 오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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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지난 5월 중순 주둔지 철조망 일부가 훼손됐고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지원사는 지난 5월 22일 오후 5시 22분 사령부 내 운동장 쪽 울타리 일부가 절단된 것을 확인한 뒤 주변을 수색했지만 병력, 장비, 시설 등에 대한 추가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외부 침입자가 아닌 내부 불만자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감찰실을 동원해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보지원사는 울타리 중간과 아랫부분을 절단해 그대로 방치했고, 울타리 외부에서 훼손지점까지 접근한 흔적이 없었다는 점을 판단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5월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국회 국방위원회 정종섭 의원실에서 인지할 때까지 국방부에 보고도 안 된 것으로 알려져 안보지원사의 보고 체계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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